애굽 현장과 출애굽 언약

October 14th, 2018

ICA Sunday Pulpit Message



♠ 서론

▶ 오늘 제목은 애굽 현장과 출애굽 언약이다. 이런 말이 있다. 모든 악의 유혹은 외로움으로부터 비롯된다.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는 절망감으로부터 악마의 손길이 시작한다는 뜻일 것이다. 세상에는 나 혼자 밖에 없구나. 아무도 나를 돌아 봐주는 자가 없구나. 대화를 해주지 않는구나. 이런 생각으로 여겨질 때 극도의 무력감에 빠진다고 한다. 누구나 마찬가지일 것이다. 심지어는 깊은 진리를 깨우치고 가르쳤다는 공자도 똑같은 말을 했다. “아무도 나를 알아주지 않는구나.” 그러자 제자가 물었다. “어찌하여 선생님을 아무도 알아주지 않는다고 하십니까?” 공자가 답했다. “나는 하늘을 원망하지 않고 사람을 탓하지 아니하며 아래로부터 배우고 위를 향하여 도달하였다. 나를 알아주는 이는 하늘 뿐이로구나.” 현실에서 자신을 알아주는 사람이 없다는 속내를 들어낸 것이다. 그래서 공자의 글을 보면 이런 말이 나온다.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아도 성내지 아니하면 군자가 아니겠느냐. 군자의 도에는 세가지가 있다. 그러나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아무것도 없구나. 어진 사람은 근심하지 않고, 지혜로운 사람은 현혹되지 아니하며, 용기 있는 사람은 두려워하지 않는다.” 쉽지 않은 말이다. 여러분은 그런 적이 없는가? 세상에 나 혼자 밖에 없구나 라는 생각이 든 적이 없는가?

▶ 오늘 본문에 모세라는 인물이 나오는데 이 사람이 이러했다. 디즈니 영화에도 나온 것처럼 모세라는 인물이 애굽의 왕자 신분이었다. 우여곡절끝에 그 왕궁으로부터 나왔다. 히브리서 11장에 보시게 되면 믿음을 가지고 모세가 나왔다고 되어있다. 그런데 혼자 있다라고 여겨져서 외로움에 빠지게 된 것이다. 40년동안 아무것도 못하며 데릴사위를 하면서 장인의 집에서 기거했다. 자신은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했는데 40년 동안 아무런 하나님의 인도하심이 없었던 것이다. 가진 것 없고 이룬 것이 없다는 말이다. 보통 사람 같으면 자살했을 법도 한데 모세는 아무것도 한 것 없이 그냥 광야 시골에 처박혀 있었다. 하나님의 음성도 들리지 않았다. 애굽에서 나왔기 때문에 애굽에서 알던 사람들과도 절교 되었다. 보통 사위가 장인을 모시고 봉양하고 섬겨야 하는데 모세는 가진 것이 없어서 장인 밑에서 얹혀살고 있었던 것이다. 비참한 생각이 들었을 것이다. 그러나 사실 하나님이 모세를 보고 계셨다.

 

1. 모든 것을 살펴보시는 하나님

▶ 첫번째이다. 모든 것을 살펴보시는 하나님이시다. 당시 초강대국 이집트의 왕자 신분을 내려놓고 나왔다. 잠시 전에 말씀드렸던 히브리서 11장 24절을 보시면 “믿음으로 모세는 장성하여 바로의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 받기를 거절하고” 라고 나와있다. 모든 특혜와 기득권을 내려놓고 나왔다는 이야기이다. 모세가 자기의 인생에 관한 하나님의 뜻을 묻고 또 물으며 기도했지만 하나님은 반응이 없으셨다. 나이가 80이 되도록 하나님은 침묵하셨다. 그런데 갑자기 모세에게 하나님의 음성이 들렸다. 모세가 전혀 예상하지 못한 때와 장소에서 하나님이 찾아오신 것이다. 그가 광야에서 목동 일을 할 때에 하나님이 찾아오신 것이다. 광야를 가로질러 가면서 시내산까지 이른 것이다. 시내산 골짜기의 목초지는 모세에게는 일터였다. 또 출퇴근을 하는 길목이었다. 평상시에 그렇게 혼잣말로 그랬을 것이다. 오늘도 이 지겹고 아무 의미 없는 일을 되풀이 해야 하는가 하면서 짜증을 낼 수 있었을 것이다. 도대체 하나님은 어디에 계신가 라고 원망을 잔뜩 품고 있었을 지도 모른다. 아침마다 양들을 이끌고 왔다갔다 한 바로 그곳에 하나님이 나타나신 것이다. "모세야, 모세야…" 모세가 대답하였다. "내가 여기있나이다." 이미 하나님은 모세를 지켜보고 계셨던 것이다.

▶ 사실상 하나님은 우리의 일거수일투족 모든 것을 살펴보고 계신다. 성경 여기저기에서 발견된다. 목숨을 부지하려고 황급히 도망가던 야곱이다. 형 에서의 칼날을 피해서 외갓집으로 도망가다가 날이 어두워서 주저앉을 때였다. 밤이 되어서 혼자 도망가는 길이 지치고 얼마나 무서웠겠는가? 그때 하나님이 야곱에게 나타나신 것이다. 이미 알고 이미 보고 계셨던 것이다. 또는 아들을 낳지 못해서 평생 한이 되었던 한나는 "왜 하나님은 나에게만 응답을 주시지 않는 것인가?" 그러나 하나님은 한나를 아시고 이미 보고 계셨다. 예수님을 주로, 주인으로 고백하는 초대교회 성도들을 핍박하고 박해하러 가던 청년 사울이다. 다메섹 도상에서 부활하신 주님이 청년 사울에게 나타나신 것이다. "사울아 사울아..” 주님의 음성에 "내가 여기 있나이다" 라고 대답을 하지 못했다. "주여 누구십니까?” "네가 핍박하는 예수이다” 이미 하나님께서는 청년 사울을 지켜보고 계셨던 것이다. 여러분 기억하시기 바란다. 하나님이 저와 여러분들을 굽어살펴보고 계신다. 이 깨달음이면 사실상 평생 승리하는 것이다.

▶ 모세만 바라본 것이 아니다. 모세만 지켜본 것이 아니다. 애굽에서 고통 중인 이스라엘 백성들을 전부 살펴보고 계셨다. 오늘 출애굽기 3장 본문에 보시면 7절과 16절에 반복된 단어가 나온다.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분명히 보고 그들이 그들의 감독자로 말미암아 부르짖음을 듣고 그 근심을 알고.” 16절에는 “내가 너희가 애굽에서 당한 일을 확실히 보았노라.” 이스라엘 백성들이 왜 애굽에서 고난을 받았는가? 지난 주에 요셉에 관한 것을 보았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하던 시절에 그 아비 야곱의 가족 70여명이 애굽으로 이주해왔다. 그 가족들이 정착하며 살면서 세월이 지났다. 세월이 지나자 야곱의 후손들이 번성, 번창하게 된 것이다. 애굽 본토 사람들이 이스라엘 백성들의 숫자가 늘어난 것을 보고 경계하면서 박해하기 시작한 것이다. 힘든 일을 시키고 못살게 굴며 심지어는 이스라엘 백성들 자녀가 태어났을 때 남자 아이는 죽이라는 제도까지 만들었다. 한마디로 심신이 고달프고 생명의 위협, 후대가 멸망하는 지경에 이른 것이다. 아들을 다 잡아서 죽이니까 멸족, 멸망되는 것이다. 요셉 총리의 특혜로 잘 살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최고의 위기가 찾아온 것이다. 고생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연히 여호와 하나님께 부르짖었을 것이다. 그 상황을 알고 있고 그 기도 소리를 듣고 계셨다고 말씀하셨다. 그리고 이스라엘 백성들을 괴롭히는 애굽 사람들 까지고 보고 계셨다. 애굽사람이 그들을 학대하는 것을 보았다고 되어있다. 이 모든 모습을 하나님이 살펴보고 계셨다. 베드로 사도가 말씀했다. 주의 눈은 의인을 향하고 계신다. 그분의 귀는 그의 간구에 귀를 기울이고 있다. 주의 얼굴은 악행하는 자를 향하고 있느니라. 하나님의 눈, 귀, 얼굴이 의인과 악인 동시에 모든 것을 보고 있다는 것을 말씀한다. 모세는 스스로 착각한 것이다. 하나님은 살아계신 것이 분명히 맞는데 하나님이 나와 함께 계신 것 같지는 않다고 생각했다. 그러기를 40년이 지났다. 그러다가 하나님이 그에게 찾아오셔서 부르신 것이다. 모세의 모든 것을 보고 듣고 알고 계셨던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신 것이다

 

2. 모세를 부르시는 하나님

▶ 두번째이다.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을 때 어떠한 상황이었는가? 가진 것, 이룬 것 없는 모세였다. 믿음과 사명도 없던 모세였다. 젊음과 의욕도 소진된 모세였다. 그도 그럴 것이 나이가 80이 되니까 그럴 수 밖에 없을 것이다. 겉모습으로는 남자의 위신이 설 만한 것이 다 없어졌다. 데릴사위가 되어서 처갓집에 얹혀 살고 있었다. 내적으로는 소명의식, 여호와의 신앙, 생의 의욕 마저도 거의 잃어버렸다. 내 인생, 미래에 대한 계획, 자존심, 스스로 내세울 만한 것이 다 없어져 버린 것이다. 사람들이 이렇게 되어버리면 의욕마저도 잃어버리게 된다. 40년 동안 하나님의 일을 하지 않았으니까 믿음도 떨어지고 불타던 사명감도 사라졌을 것이다. 80여 나이에 젊음도 떠나갔으니 당연히 의욕이 없었을 것이다. 사람들은 나이 먹은 것만큼 서러운 것이 없다고 농담한다. 나이가 많이 먹으면 먹을 수록 여자가 필요한 다섯 가지, 남자가 필요한 것 다섯 가지가 있다고 한다. 여자는 돈, 딸, 건강, 친구, 찜질방이라고 한다. 남자가 나이 먹으면 필요한 다섯 가지는 부인, 아내, 집사람, 와이프, 애들 엄마 라고 한다. 남자가 나이 먹고 아내가 없으면 비참해진다는 이야기이다. 아무것도 못한다는 이야기다. 웃자고 하는 이야기이다. 아무것도 가진 것 없고 이룬 것 없는 모세를 하나님이 부르신 것이다. 내가 네게 중요한 일을 맡기겠다고 했는데 모세는 못한다고 이야기 했다. 자기가 자신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을 것이다. 보낼 만한 사람을 보내소서. 아무것도 준비됐지 않았을 때 갑자기 찾아오게 되면 사람이 당황하게 된다. 여자분들이 샤워하지 않고 화장하지 않았을 때 누가 불쑥 온다고 한다면 오지 말라고 거절을 한다. 집안에 살림하는 아주머니들이 갑자기 누가 찾아온다고 하면 집을 치우지 않았으니 찾아오지 말라고 거절을 한다. 또 동창회같은 모임에 내가 무언가 자신이 없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을 때 쉽게 나가지 못한다.

▶ 제 경험담을 말씀드리자면 1980년 초, 저의 20대 초반에 학교를 다니고 있었을 때 제 누님이 저를 부르시고서 소개팅하라고 말씀을 하셨었다. 그래서 나갔더니 숙명여자대학교를 다니던 예쁜 여학생이 있었다. 만나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다가 취미가 무엇이냐고 물어봤다. 전 특별히 취미 활동을 하는 것이 없다고 말을 했고 왜냐하면 대학교를 들어갈 돈이 없어서 전액을 지원해주는 국비 장학생을 해주는 특별한 곳으로 갔었다. 그런데 이 자매는 승마와 스킨스쿠버를 한다고 말을 했었다. 복음을 알고 누리는 지금 같으면 아 그렇군요 하면서 가진 자의 시간표를 보면서 말씀을 전할 텐데 그때는 그 소리를 들으니까 열등감, 자격지심이 올라와서 다음 대화를 못 이어 나갔었다. 지금 봐도 아주 발랄하고 명랑하고 실력있는 예쁜 자매였지만 그 소리를 듣고 나서는 자매와 더이상 만나지 못했다. 무엇인가? 나는 내가 준비가 안됐다는 것이다. 나는 빨리 정부에서 설립한 대학을 졸업하고 빨리 국세청 공무원에 특채가 돼서 돈 벌어야 하는 입장이었다. 어머님은 고생하시고 아버지는 부도나서 도망 다니시고 제 여동생이 있고 맏아들로서 가정을 빨리 일으켜야 한다는 나도 모르는 부담감이 있었다. 그런데 상대방 여자는 평상시에 승마하고 스킨스쿠버를 다닌다고 하니까 내가 눌린 것이다. 자기가 준비가 안됐거나 내가 부족하다고 있을 때는 어떠한 요구도, 어떠한 좋은 조건도 유익이 되지 않는다. 그런 모세를 하나님이 지금 찾아오신 것이다. 모세가 저는 못합니다 라는 것이 어쩌면 당연한 반응이었을지도 모른다.

▶ 왜 하필이면 이 때에 하나님이 모세를 부르셨을까? 두가지 이유가 있다. 첫번째는 하나님 마음대로 이니까 그렇다. 때와 기한은 아버지께 있느니라.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다. 하나님은 언제, 어디서도 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전능자 이기 때문에 하나님 마음대로 주권적으로 부르신 것이다. 만물의 주인이다. 만인의 주인이 되신다. 과거, 현재, 미래 모든 시간표에 주인이 되신다. 즉, 그분의 마음이 동하면 부르실 수 있는 것이다. 그분이 뜻하시면 부르실 수 있는 것이다. 두번째 이유는 모세가 아무것도 할 수 없기 때문에 그렇다. 하나님의 중대한 일 일수록 하나님이 주도하셔야 한다. 하나님의 일은 사람의 생각, 지식, 의견, 주장이 안 들어갈 수록 유익하다. 하나님이 시작하시고, 하나님이 진행하시고, 하나님이 끝을 맺으셔야 하나님이 영광을 거둘 수 있는 것이다. 우리의 뜻이 사실상 조금도 필요 없다. 역시 제 경험이다. 달라스에서 부목사로 5년 쯤 하고 있었을 때이다. 제가 담임목사님께 결제를 올리거나 보고를 하게 되면 무조건 거절하셨다. 무조건 바꾸시고 수정하셨다. 내가 하는 것에 꼭 반대로 지시를 하셨다. 왜 이러실까? 미운 털이 박혔나? 처음에는 많이 답답했다. 그러다가 한가지 아이디어가 생각났다. 목사님께 결제를 올릴 때 내가 원하는 것 반대로 기안을 올렸다. 아니나 다를까 목사님은 그 기안의 반대를 지시하셨다. 답을 찾았던 것이다. 그 이후로 제가 몇 번 더 그렇게 했다. 지금 생각하면 웃기지만 한가지 배운 것이 있다. 내가 생각 할 때에 이해가 안가고 앞뒤가 전혀 맞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것을 아시고 다 보고 계신다. 하나님이 다 아시고 다 보고 계시기 때문에 결국 하나님의 뜻과 계획대로 이루어진다. 제가 그것을 몰랐을 때는 단편적인 시간표 속에서 내가 안달복달 한 것이다. 낙심하기도 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짜증이 날 수도 있다. 그러나 하나님이 모든 것을 아시고 보시고 듣고 계시기 때문에 하나님이 주도해 나가신다. 그래서 모든 상황 속에서 내가 하나님 앞에 서면 될 것이고 하나님이 여기서 무엇을 원하시는 가를 찾으면 되는 것이다. 분명히 하나님의 이유가 있고 하나님의 방향이 있기 때문에 내가 어떻게 인도를 받으면 될 것인가에 집중하시면 되는 것이다. 나의 능력, 나의 조건, 나의 상황도 고려를 해야겠지만 하나님이 하신다면 모든 것을 초월해서 이루어 나가신다. 지금 하나님은 모세의 능력과 조건, 상황에 걸맞지 않는 하나님의 중요한 일을 맡기고 있다. 하나님이 모세를 붙잡고 그 중요한 일을 시작하시려고 하시는 것이다. 무슨 중대한 일인가? 바로 출애굽의 대장정의 역사이다. 그것을 명하고 계신 것이다.

 

3. 현장 언약을 주시는 하나님

▶ 세번째이다. 출애굽이라고 하는 것에는 중요한 내용이 담겨있다. 바로 이것은 현장 언약이다. 출애굽 3장 10절에 보시면 말씀하고 계신다.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너에게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사람들이 고난에서, 재앙에서, 노예의 삶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것이다. 그리하여 가나안의 축복을 누리는 곳으로 인도받게 하는 것이다. 그래서 출애굽기 3장 17절에 보면 이렇게 말씀하신다. “내가 말하였거니와 내가 너희를 애굽의 고난 중에서 인도하여 내어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땅으로 올라가게 하리라 하셨다 하면” 가나안 땅이다. 아브라함에게 미리주셨던 현장 언약이었다. 이방 족속들이 살던 그 가나안 땅에 여호와의 말씀을 듣고 선포하는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은 하나님의 백성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서 그 땅의 문화를 바꾸기를 원하셨던 것이다. 어떻게 변화시킬 수 있겠는가? 방법은 하나이다. 오직 피. 즉, 십자가에서 피 흘리신 그리스도, 우리를 위해서 피 흘려 돌아가신 그리스도, 이 한 분만으로 가능한 것이다. 그래서 그 다음 절인 출애굽기 3장 18절에 말씀하고 계신다. “그들이 네 말을 들으리니 너는 그들의 장로들과 함께 애굽 왕에게 이르기를 히브리 사람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임하셨은즉 우리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를 드리려 하오니 사흘길쯤 광야로 가도록 허락하소서 하라” 피제사 언약이다. 나오라는 말이다. 구원을 말하는 것이다. 가나안 땅의 현장이다. 하나님의 나라 임하기를 원하신 것이다. 그리고 오직 피, 그리스도를 말씀하고 있는 것이다. 이 그리스도가 아니고는 애굽에 내려질 10가지 재앙에서 이길 수가 없다. 그리스도 언약이 아니고는 바로 왕을 꺾을 수 없다. 이 언약을 지금 모세에게 전달하고 있는 것이다. 모세를 통해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 언약을 회복하기를 원하고 계신 것이다.

▶ 우리는 결론 내릴 수 있다. 사실상 아무것도 문제가 되는 것이 아니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이 내 상황 때문에 걸림이 될 수 없다. 하나님의 전능하신 능력이 내 조건 때문에 제약 받지 않는다. 반드시 이루어지기 때문에 그래서 모세가 하나님이 주신 언약을 붙잡고 승리했던 것처럼 우리가 현장 언약을 붙잡고 있게 되면 반드시 이기게 끔 되어있다. 구하지 않는 축복까지 하나님께서 동원시키신다. 그래서 하나님은 지금 저와 여러분들이 현장을 향한 언약을 붙잡기를 원하시는 것이다. 박동원 장로님께서 라운드락 지교회 현장의 언약을 붙잡고 제게 보고해주셨다. 기송주 권사님께서 템플 지역 현장을 놓고 언약을 찾고 제게 보고해 주셨다. 그 지역에 사는 사람들은 그 언약을 붙잡고 기도하는 것이다. 하나님이 역사하신다. 기뻐하시기 때문에 그렇다. 이때 하나님의 능력이 우리를 통해서 나타난다. 제물의 복도 쏟아 주신다. 모세의 나이 80도 문제가 되지 않았다. 여러분의 나이도 문제가 안된다는 이야기다. 왜 그런가? 십자가의 모진 고통과 죽음 마저도 그리스도의 부활, 그리스도의 영광을 가로막지 못했다. 그 부활하신 그리스도의 생명, 능력이 우리 안에 들어와 있게 된 것이다. 그 어떤 것도 그리스도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을 끊을 수가 없다. 누가 우리를 그리스도의 사랑에서 끊겠는가? 아무것도 끊을 수 없다고 로마서 8장에 말씀하고 계신다.

 

♠ 결론

▶ 정리한다. 애굽의 언약. 여러분들이 사람을 불신 현장에서 끄집어내는 체험을 한번 하셔야 한다. 불신자에게 복음을 전해서 그가 새생명을 얻는 체험을 한번 하셔야 한다. 그것이 출애굽 언약이다. 그것이 새생명 체험이다. 그래서 우리가 제자 학교와 중직자 학교에서 구원의 길을 나와서 그려보고 시범하게 하는 이유가 거기에 있다. 즉, 불신 애굽의 세상에서 빠져나오게 하는 것이다. 우리 식으로 표현하게 되면 영접운동이다.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 교회를 다녀보지 않은 사람에게 펜과 종이를 가지고 그리스도를 설명할 수 있어야 한다. 내가 왕년에 무엇을 했는지는 줄줄 다 외우면서 복음 하나는 못 외운다. 재미있게 본 드라마나 감격스럽게 봤던 영화는 기억하면서 그리스도 십자가의 길, 구원의 길을 전하지 못한다. 현장에 있는 불신자를 살리는 영접 운동. 애굽에서 나와서 가나안으로 들어가게 하는 것이다. 우상 숭배 현장 속에 하나님의 백성이 들어가는 것이다. 우상 숭배 문화를 복음 문화권으로 바꾸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속에 있는 뜻이다. 그분의 소원이고 생각이다. 우리가 현장에 들어가서 말씀 운동을 해야되는 이유가 여기 있다. 언약 붙잡고 들어가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끔 되어있다. 여러분이 그렇게 쓰임 받기를 바란다. 가서 무엇을 해야 하는가? 대부분 성경공부를 하고 끝난다. 그리고는 펠로우쉽을 하고 그 다음으로 사람 흉을 본다. 이것이 맞다 저것이 맞다며 남의 흉을 보다가 은혜를 다 까먹는다. 우리는 무슨 이야기만 해야 하는가? 피제사, 오직 그리스도를 나누어야 되는 것이다. 오직 복음 운동해야 하는 것이다. 우리는 예수를 믿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예수 만을 믿는 것이다. 유일성이다. 예수를 믿고 석가도 믿는 것이 아니다. 예수 이외에는 답이 없다. 저와 여러분들이 이런 결론이 나기를 바란다.

▶ 먹고 살기 바빠서, 나이가 많다는 핑계를 전부다 넘게 하신다. 불신 세상에서도 나이를 먹어서도 승리하는 사람들, 성공하는 사람들이 많다. 레이 크록이라는 사람이 있다. 맥도날드 음식점을 사들이면서 세계에서 가장 큰 프렌차이즈 사업으로 성공시켰다. 그 사람이 그것을 시작한 것이 52세 였다. 커넬 센더스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그분이 원래 세일즈 맨이 였다가 62살에 그것을 시작했다. 나중에 12년 동안 많이 돈벌고 나서 24억원을 받고 사업을 팔았다. 안나 메리 로버트슨 모제스 라는 여인이 있었다. 그분이 그린 그림이 보통 백만 불이 넘는다고 한다. 그분은 78살 때부터 화가로 시작했다고 한다. 그리고 유명한 해리 번스타인 이라는 사람이 있다.  글을 늦은 나이부터 쓰기 시작했는데 그가 쓴 Invisible Wall 이라는 책이 빛을 봤던 시기는 그가 96살 때였다. 나이가 문제가 되지 않는다. 문제는 내가 하나님 앞에서 하나님이 주신 언약을 붙잡았는가 가 관건이다. 혹시 이 중에 연로하신 분이 계신다고 한다면 천천히 부드럽게 길게 호흡하시기 바란다. 천천히 부드럽게 여유 있게 산보하기 바란다. 그리고 하루에 한번은 정시 예배를 드려라. 모든 것을 바꾼다. 우리가 이번 주 토요일에 달라스에 가서 연합예배를 드린다. 이번에도 한국에서 박성진 목사님이 외부강사로 오신다. 박성진 목사님은 형제 3명이 다 목사이다. 그분의 부모님 아버님도 목사님이다. 박성진 목사님의 할머니는 98에 돌아가시고 할아버지 102살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그분이 하는 이야기이다. 어렸을 때부터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매일 예배 드리는 것을 보고 자랐다고 한다. 실제로 하나님의 임재를 체험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하나님의 은혜를 갈구하며 예배를 드리는 것이다. 그 100세에 가까운 할아버지, 할머니께서 예배를 드리면서 천명했다고 한다. 손녀, 손주, 증손자, 증손녀의 이름과 생일까지 전부다 알고 계셨다고 한다. 자신 아들의 목회 스케줄을 위해서 기도를 하니까 전부 마음에 담기고 기억을 하셨다. 우리가 정말로 깊은 예배 누림 가운데에 있게 되면 하나님이 새 힘을 주신다. 정리하겠다. 하나님은 모든 것을 살펴보고 계신다. 짧은 시간표 속에서 내가 흔들릴 필요가 없다. 하나님이 가슴 속에 두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가? 현장 언약이다. 나는 할 수 없다고 생각할 때가 가장 적절한 시기일지 모른다.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는 마지막이라고 하는 그때에 하나님은 시작하실 수 있기 때문이다. 여러분 평생에 영접 운동, 말씀 운동, 오직 복음 운동 할 수 있기를 축원한다.

▶ 기도합니다. 살아계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립니다. 아무것도 할 수 없었던 모세를 찾아오신 것처럼 우리를 찾아와 주옵소서. 말씀을 깨닫게 하시고 주의 언약을 붙잡게 하옵소서. 오직 복음운동 하게 하옵소서. 오직 말씀 운동 하게 하옵소서. 오직 영접 운동 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