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디옥교회의 사람들 (7) - 환란 중에도 제자들을 세운 사람들

November 24th, 2019

ICA Sunday Pulpit Message


녹취록 : PDF (Korean)

주보 : PDF (Korean)


♠  서론

▶ 비가 온 뒤에 땅이 굳는다는 말을 한국 사람들이 한다. “After the rain, the ground hardens”, “After a storm comes a calm”, “Sweet is pleasure after pain” 이러한 말들이 있다. 고통 뒤에 기쁨이 온다는 말이다. 오늘 추수감사절 예배로 드리는데 오늘 본문에 환란에 관한 내용이 나와있다. 추수감사절의 유례를 보게 되면 우리가 알 수 있다. 신앙의 자유를 위해서 배를 타고 신대륙에 도전했다. 아주 오래전 일이라 비행기를 타고 온 것이 아니라 배를 탔다. 사실상 기록에 의하면 도착하기 전에 이미 배에서 배고픔과 추위 및 질병으로 절반 이상이 죽었다. 도착하고 나서도 아무도 모르는 이 연고가 없는 이 땅에 여러가지 실패를 겪은 후에 간신히 자리를 잡았다. 그러기 전까지는 많은 피해와 손해와 위험 그리고 어려운 고난과 역경을 통과했다. 어마 어마한 환란을 통과하고 난 다음에 값진 수확의 열매를 얻고 하나님께 감사를 드렸다. 너무나 기쁘고 감사하니깐 이것을 매년 지내자는 의미에서 추수감사 절기가 지켜지게 된 것이다. 역경과 고난, 환란이 있었기 때문에 그 안에 추수감사를 지킬만한 감사의 제목이 생긴 것이다.

 

1. 환란은 하나님이 복음 가진 자에게 주신 기회이다.

▶ 오늘 성경 본문을 읽었다. 바울과 함께한 전도팀이 전도사역을 했다. 그러던 중에 유대인들이 사람들을 사주하여 바울을 죽이기로 한 것이다. 바울 입장에서는 환란을 당한 셈이다. 그런데 오늘 성경 본문에 보니 죽은척 했다가 다시 깨어난 것인지, 아니면 실제로 죽었다가 하나님이 다시 살리신 것인지 명확치 않았다. 아시다시피 옛날 유대인 관습에는 큰 죄를 범했다 그러면 돌로 쳐죽이는 율법이 있었다. 모래가루가 아니라 맞으면 죽을 만한 큰 돌을 던져 죽인 것이다. 죽은척 했던지 아니면 죽었다가 다시 살았던지 상관없이 돌에 맞는다는건 큰 고통이다. 여하튼 다시 깨어나서 휴식을 취할만도 한데 바로 다시 현장으로 들어가서 복음을 전하고 제자를 세우는 일을 멈추지 않았다. 그리고 22절에 보면, 그들이 어떤 생각을 갖고 환란을 대했는지 그들의 관점이 나와있다. “we must through much tribulation enter into the kingdom of God.” 죽음과 같은 이런 환란을 두려워 하여 피하지 않고 도망가거나 모른척하지 않고 환란을 당해야 된다는 말을 했다. 이런 초대교회의 생각과 마음을 우리가 살펴봐야 되겠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16장에 마지막절이다. “…너희가 환란을 당하나 담대하라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그래서 우리도 환란에 대한 의미를 정확하게 깨닫고 앞으로는 믿음으로 도전할 수 있기 위하여 이 말씀을 붙잡는 것이다. 환란이 올 수 있다. 하나님께서 살아계시면, 하나님께서 모든걸 보고 계시면, 다 아실 것이다. 사실상 하나님이 허락하시고 다 알고 계신다. 다 보고 계신다. 하나님께서 주무시거나 돌아가지 아니하셨다 한다면, 허락하신 이유가 분명히 있을 것이다. 나를 포함해서 여러분 모두가 역경과 고난, 환란이 임하게 되면, “아, 이건 하나님이 내게 주신 기회다”라고 고백할 수 있길 바란다. 무슨 기회인가? 환란을 허락하신 하나님께 대하여 “모든 것에 주가 되십니다.”라고 신앙고백할 수 있는 기회가 된다. “모든 만남, 모든 사건, 모든 장소에 주인되십니다.”라고 신앙고백 해보라. 이스라엘에 다윗처럼 유명한 한 왕이 있었다. 히스기야 왕이다. 히스기야 왕에게 중대한 환란이 터졌다. 적군 18만 5천명이 일시에 찾아와 공격을 해서 포위를 시켰다. 너무나 당황한 나머지 애굽에 도움도 청해보고 여러가지 수를 써봤지만 다 길이 막힌 것이다. 내리면 전쟁으로 죽을 수도 있는 그 마지막 순간에 하나님의 성전에 들어가 기도한다. 적군이 최후통첩 편지를 보냈왔다. 그 편지를 하나님 전 앞에 펼쳐서 다음과 같이 기도했다. “그룹들 위에 계신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라고 기도하였다. “그룹”은 영적인 피조물이다. 천사같은 영적 피조물이다. 눈에 보이지 않지만, 하나님의 일을 심부름하는 영적 피조물이다. “그 그룹들 위에서 다스리시는 하나님”라는 뜻이다. “인간으로는 할 수 없지만, 주의 천군천사 및 영적 피조물을 보내서 기적을 일으킬 수 있는 하나님…” 신앙고백한 것이다. 그러면서 “주님은 천하만국에 유일하신 하나님이십니다”라고 신앙고백한 것이다. “주님께서 하늘과 땅을 만드셨습니다.” 무슨 뜻인가? “나를 포함하여 이스라엘의 주님은 하나님이십니다.” “우리 조국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천하만국의 주인이 하나님이십니다.” “그러니 이스라엘 뿐만 아니라, 적군의 주인도 하나님이십니다.” “비록 앗수르 군대 18만 5천이 찾아 왔지만 그것을 주무르실 수 있느 분은 주 하나님이십니다.” 이런 신앙고백을 성도가 드리게 되면 하나님께서 짜증내시겠는가? 아니면 기뻐하시겠는가? 기뻐하신다. “이 놈이 나를 신뢰하는구나! 이제야 네가 나를 경외하는 줄을 알았다.” 우리가 하나님의 주 되심을 주권을 인정하는 믿음을 드리면 하나님이 여러분을 기뻐하실 줄로 믿는다.

▶ 다니엘과 세 친구가 그랬다. 펄펄 끓는 기름가마 앞에서 신앙고백했다. “이 위기 앞에서 여호와께서 우리를 지켜주실 것이다.” 뿐만 아니라 “그리 아니 하실지라도, 우리는 우상 앞에 절 할 수 없고 오직 여호와만 바라봅니다.” 그 뒤로 하나님이 어떻게 하셨는지 여러분은 다 알지 않는가. 히스기야왕의 믿음의 기도 뒤에 어떤 일이 있는지 여러분은 아시지 않은가. 주님의 주 되심을 신앙고백한 히스기야왕 위하여 하나님이 천사 하나를 보내서 18만 5천을 깨끗히 처리하였다. 고난과 환란 관계없이 이런 일이 터졌다. “이 것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것이다” 신앙고백해야 한다. 나도 그렇게 하려 한다. 여러분도 꼭 그렇게 할 수 있길 바란다. 나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한다. 여러분도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성도가 되길 바란다. 믿어주는 것 만큼 기쁠 수가 없다. 믿지 않는 것 만큼 안타까운게 없다. 피가 바짝바짝 마른다. “너는 어떻게 그 따위로 하고 그거 밖에 못하냐” 이렇게 불신하게 되면, 불신을 받게 되면, 사람이 힘들게 된다. 믿음을 주는 것 만큼, 기쁨이 살아나는 것이다.

▶ 지난주에 다큐멘터리를 보았다. 따님 둘을 가지고 있는 아버지가 나왔다. 한국에서 잘 살다가 해외로 유학을 갔는데, 유명한 음악 학교에 들어갔는데, 한국에서는 잘 나갔지만, 해외에 나가니깐 언어가 안 되서 꼴지를 했다. 한국에서 늘 수석을 하다가 해외에 나가서 꼴지를 하니깐, 놀랜 것이다. 그래서 그 큰 딸이 아버지 앞에 찾아와서 펑펑 울면서 못 하겠다고 다시 돌아가야 겠다고 그랬다. 아버지께서 그 모습을 보고선 한 마디 하였다. 뭐라고 했을까? 영어로 “Forget it” 이랬다고 한다. “잊어버려” 얘기했다고 한다. 꼴지해도 괜찮다. “들은 것 만큼 배우고 배운 것 만큼 누려라.” 그리고 아버지가 편지를 썼다. “너는 태어날 때부터 이뻤고, 성장하면서도 아름다웠으며, 지금도 멋지다.” “네가 이 줄리아드 음대에서 낙오를 할지라도 너는 나의 영원한 딸이다.” 그 편지를 보관하고 있는걸 보여주었다. 결국에는 수석 졸업을 하였다. 유명한 음악가가 됐다고 다큐멘터리에 나왔다. 나레이션 하는 사람이 마지막 부분에 “아버지의 영원한 믿음” 이렇게 잠깐 설명을 하고 마쳤다. 중간도 아니고 꼴찌를 했으니 얼마나 낙심을 했겠는가. 그 다큐멘터리를 보면서 그 아버지가 아이의 기를 살려주려고 믿는 척 한게 아니라, 내용을 보니깐 실제로 무한신뢰를 하였다. 부녀간에 마음이 통한 것이다. “실제로 낙오하고 마치지 못한다 할찌라도 상관없다. 그것을 이루던 이루지 못하던 간에 너는 나의 귀한 영원한 딸이다.” 이 말은 진짜 신뢰해서 하는 말이다. 다큐멘터리를 쭈욱 보니깐 크리스천이라는걸 알았다. 편지 내용에 “주님의 이름으로 너를 위해 끝까지 기도할게”라고 내용이 있었다. 보기가 참 좋았다. 감동적이었다. 믿음에는 반드시 역사가 따르는 법이다. 인간이 인간을 믿어줄 때도 그런 일이 일어나는데, 전능하신 하나님을 신뢰하게 되면, 하나님의 더 큰 역사가 일어난다. 환란 앞에서 하나님이 주 되심을 고백하라. 또 한 가지 기회가 된다.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의 주 되심을 인정하게 되면 반대로 사단이 무색하게 되는 기회가 된다. 사단 마귀가 굴육을 당하는 기회를 만드는 것이다. 로마서 16장에 이런 말씀이 있다. “평강의 하나님께서 속히 사탄을 너희 발 아래에서 상하게 하시리…” 정복한다는 얘기다. 사단 마귀는 늘 참소, 고소한다. 시비걸고 정죄한다. 사단 마귀가 욥을 참소 고소했다. 욥기 1장에 보면 나온다. “여호와 하나님께서 욥에게 그렇게 큰 복을 주시니깐 믿음이 좋지요. 만약에 욥에게 환란 사건이 터져보세요. 믿음 없습니다.” 이렇게 막 시비걸고 참소하였다. 하나님께서 실제로 테스트 하였다. 욥의 재산을 잃어버리고, 가족을 잃어버리고, 욥 자신의 건강도 잃어버리는 큰 환란이 닥치게 된 것이다. 처음에 욥은 당황해서 불신앙에 빠졌다. 그러다가 깨달았다. 욥기 23:10에 그 유명한 신앙고백 글을 남긴다. “그러나 내가 가는 길을 그가 아시나니 그가 나를 단련하신 후에는 내가 순금 같이 되어 나오리라” 당해도 상관없다는 얘기다. 환란 당하는 것이 오히려 나에겐 이익이다. 불순물을 쫘악 빼고 정금같은 믿음으로 다시 태어날 것이다. 이게 얼마나 하나님께 영광스럽고 내게 기쁜 일이 아닌가. 하나님이 하시는 일은 정확하고 내게는 축복이다. 환란 앞에서 낙심하고, 하나님을 저주하고, 하나님을 불신앙하고 이래야 사단 마귀가 할 맛이 있는데, 반대로 되어버리게 되면 사단 마귀가 창피하게 되는 것이다. 이렇듯 흑암세력을 무릎꿇리는 일이 무엇이냐? 죽음같은 환란에서도 믿음의 고백을 선포하는 것이다. 이 모든 일을 허락하신 하나님은 주 되시고 나의 아버지시다. “잠시 내가 네게 속을 수 있으나 너는 권세가 없느니라. 내 생각과 내 현장에서 떠나갈지어다.” 흑암세력에 굴욕을 안겨준 것이다. 나는 더이상 권세가 없다. 나는 예수님의 소유다. 거룩한 성전이다. 물러갈지어다. 흑암세력을 꺾은 것이다. 하나님, 마귀, 나 자신이겠다. 자신의 믿음을 드러내는 기회가 된 것이다. 히브리서 11장에 보시게 되면, “그 어려운 역경 속에서 자신의 믿음을 드러냈다”라고 말하고 있다. 39절 앞 부분을 보시게 되면, 끔찍한 역경 환란들이 쭈욱 기록되어있다. 고문당하는 것, 희롱과 모욕당하는 것, 채찍질 당하는 것, 결박당하는 것, 감옥에 던져지고, 돌로 쳐 맞고 톱으로 킴을 당하고, 굶고 가난하고… 믿음 하나 때문에  이렇게 고난받은 사람들이 결국엔 믿음을 드러냈다고 나와 있다. “이 사람들이 이 믿음을 통하여 자신의 믿음을 드러내고 좋은 평판을 받았느니라” 이렇게 나온다. 내게 닥친 환란을 통해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흑암을 꺾으며 내 자신에 묻어뒀던 믿음을 드러내는 것이다. 이게 하나님의 계획이다. 환란이라고 하는 도구 하나를 통해서 전방위적인 입체적인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것이다. 다각도적으로 여러 측면으로 하나님은 뜻을 다 이루는 것이다. 환란이 다가와도 여러분은 두려워 하거나 숨지마시기 바란다. 이 환란, 이 세상, 이 흑암을 이기신 그리스도께서 우리와 함께 하신다. 이 믿음을 회복하는 것이다. 그리고 이 믿음의 고백을 드리는 것이다.

 

 

2. 참된 믿음으로 환란을 이긴 자들

▶ 성경에 하나님께 쓰임받았던 인물, 축복받았던 인물 모두 이러한 고백을 하였다. 이들이 바로 하나님의 사람들이요. 믿음의 사람들이다. 요셉, 모세, 다윗 다 이랬다. 아버지의 끔찍한 사랑을 받았던 요셉이 노예가 되버린 것이다. 형들의 질투 때문에 왕따당했고, 형들에 의해서 물구덩이에 던져짐을 당했다. 또 그들에 의해서 인신매매 노예로 팔려갔다. 억울한 옥살이 당했다. 호의를 배풀고 도와줬던 사람이 나를 잊어버리는 배신당하는 어려움도 당했다. 단 한번도 원망, 낙심, 실망의 소리를 안 했던 요셉이다. 이 사건을 터뜨린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인도하시나 잘 인도받은 것이다. 결국 강대국 총리가 되었다. 우리가 어끄저께 부터 토요일까지 성경통독을 하지 않았나. 참석하신 중직자 한 분이 이 요셉이 총리로 등극할 때 성경부분을 낭독하시면서 울었다. 형제들을 다시 만나는 장면이 있지 않은가. 형들이 나를 팔았음으로 두려워하지 마소서. 한탄하지 마소서. 형들이 판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앞서 생명을 구원하기 위해서 보내셨나이다. 우리 같으면 당장 쳐 죽이고 싶은데. 하나님이 얼마나 크게 지위를 높이시고 큰 축복을 받았던지, 넓은 사랑으로 다 품었다. 여러분 이집트 여행 가봤는가? 이스라엘 여행 가봤는가? 요셉 만나봤는가? 한 번도 가보지 못한 그 현장, 한 번도 만나지 못한 그 사람이지만, 그 성경을 읽을 때 감정이입이 된 것이다. 중직자 자신의 생애가 파노라마처럼 아마 보이지 않았을까? 그러면서 하나님께서 자기를 인도하시고 축복하셨던 부분들이 오버랩되지 않았을까. 나도 울컥해서 울뻔했다. 요셉의 그러한 역경과 환란 속에서 믿음 하나를 가지고 다 이겨낸 것이다. 속으로 기도했다. 저 중직자 분에게 그의 가정과 가문 그리고 후대에 요셉과 같은 축복이 임하게 하옵소서. 속으로 기도했다. 요셉은 완전히 하나님을 믿은 것이다.

▶ 모세도 마찬가지다. 애굽왕의 왕자 신분이다. 그런데 일부러 그런건 아니지만 사람을 쳐 죽여서 살인자가 되었다. 지명수배자가 되었다. 도망갔다. 간신히 비빌 곳을 찾아 처가살이를 하였다. 출애굽기를 보게 되면, “장인의 양을 쳤더라”고 되어 있다. 나이 80되어서 40년 동안 뭐하나 재산을 이룬게 없다는 말이다. 양치기로 있었다는 얘기다. 결국 그러한 어려움 뒤에 이스라엘 민족을 이끌어내는 민족의 영도자가 되었다. 히브리서 11장에 보게 되면, “믿음으로 모세는..”라고 나온다. “공주의 아들이라 칭함받을 것을 거절하고…” 고난받는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기를 원했다. “이는 상 주심을 바라봄이라” 모든걸 보고 계시고, 허락하시고, 역사하시고, 상 주시는 하나님을 봤단 얘기다. 이러한 살아있는 믿음이 나와 여러분의 것이 되길 바란다.

▶ 골리앗을 꺾고 영웅이 된 다윗이다. 하루아침에 장인 사울왕 때문에 도망자가 된 것이다. 하루이틀이 아니라 반 평생 도망자 생활을 한 것이다. 도망을 다니다 보니까 적군 지역에 들어가고 그랬다. 모르고 들어갔다. 도망을 다니고 다니다 거기까지 들어간 것이다. 정신차리고 보니깐 적군 지역이었다. 다윗이 어떻게 하였는가? 정신병자 흉내를 내었다. 눈을 히끄덕 돌리고 침을 질질 흘리면서 누가봐도 정신이 돌았구나라고 보일 지경으로 연기한 것이다. 살려고. 얼마나 자괴감이 들었겠는가. 군인인데. 그러한 어려움과 고난 뒤에 전무한 이스라엘의 왕이 되었다. 역대상에 보게 되면 고백한다. “모든 것이 주께로 말미암았다. 높이는 것 낮추는 것 하나님이 하신다. 부하게도 하고 가난하게도 하고 하나님이 하신다.” 하나님의 주권적 믿음을 고백한 것이다. 어떻게 보면 믿음이라 하는 것도 없고, 그냥 적나라한 당연한 사실이다. 알고 있으니깐. 하나님이 보고 계시니깐. 이런 어마 어마한 경제의 축복도 하나님이 주신거고. 정신병자 흉내내며 가까스로 살아남는 도망자를 이스라엘의 최고 왕으로 세우시고. 하나님은 이미 알고 계신 것이다. 안 믿어지는데 믿는척 한다고 “믿습니다” 그런게 아니지 않은가. 당연한 심령의 고백이다. 하나님이 이런 자들을 축복하시는 것이다. 하나님이 이런 믿음의 사람들을 능하게 하시는 것이다. 여러분은 이런 힘 얻길 바란다.

 

3. 하나님은 우리를 환란을 이기는 믿음의 사람으로 부르셨다.

▶ 결론이다. 우리가 이런 축복 속으로 들어가고 싶은데, 믿음이라고 하는 것이 이렇게 보여지거나 만져지게 되면 사오던지 빼앗아 오던지 할텐데, 믿음이라고 하는 것은 눈에 보이지 않는다.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다. 어차피 이건 우리가 받아야 하는 것인데 어떻게 받겠는가? 일단 아실 것이 하나님이 여러분들과 나를 믿음의 사람으로 불러내셨다. 믿음의 능력을 주실 것은 뻔한건데 구체적인 길이 뭐냐. 세가지 정도 보고 마치겠다.

▶ 어떡하면 믿음을 굳건하게 할 수 있겠느냐. 믿음을 굳건하게 하는 말씀을 여러분이 읽으시면 된다. 그래서 우리가 성경통독을 지난주에 한 것이다. 12월에는 출애굽기로 들어가는데 말씀드렸다시피 창세기 전체를 보게 되면 균형이 잡힌 믿음을 소유하게 된다. 우리는 사실 주일 예배를 드리던, 지역 예배를 드리던 단편적인걸 듣는다. 전체를 딱 손에 쥘 때 확 다가오는 것이 있다. 믿음을 굳건하게 하려면 말씀을 여러분이 듣고 읽으셔야 한다. 듣는 것 만큼 읽는 것 만큼 깨닫게 된다. 깨닫는 것 만큼 믿음이 확 들어온다. 깨달았다는 말은 딱 잡혔단 말이다. 그러면 흔들리지 않는다. 로마서 10:17에 보시게 되면, “그러므로 믿음은 들음에서 나며 들음은 그리스도의 말씀으로 말미암았느니라” 말씀을 쭈욱 듣고 보게 되면 확 다가온다.

▶ 두번째는 믿음의 깊이를 더하는 묵상하시면 된다. 여러분이 성경구절이나 강단녹취록이나 기도제목 가지고 깊게 묵상해보라. 그러면 성령께서 여러가지 자극을 주신다. 생각나게 하시고. 아 이런거였구나. 또 하늘의 아이디어도 주신다. 그게 교실 칠판에서 얻을 수 있느 것이 아니고 이 생각과 마음 속에서 성령이 작업할 때 무한차원의 많은 것들이 소스로 공급된다. 그래서 그걸 “복있는 자”라고 말하는 것이다. 시편 1편 1절, 2절 보게 되면 과연 “복 있는 자는 누구냐?” 설명을 쭉 한다. 특히 2절에 보게 되면 “오직 여호와의 율법을 즐거워하여 그의 율법을 주야로 묵상하는도다” 이렇게 말한다. 어떤 결과가 나오는가? 3절을 읽어보시라. “그는 시냇가에 심은 나무가 철을 따라 열매를 맺으며 그 잎사귀가 마르지 아니함 같으니 그가 하는 모든 일이 다 형통하리로다”

▶ 11월 12월 연말이 되었다. 내가 조금 눌린다. 우리 교회에 “secretary”가 없으니깐, 내가 한 해 결산을 다 해야 한다. 교회를 처음 개척하고 나서 교회 개척 맴버분에게 회계 지출, 결산을 이렇게 하시면 된다고 알려드렸다. 그런데 그 개척맴버가 여기 안 계신데. 그 특유의 아주머니 어조로 “아이 저는 이런거 몰라요. 목사님 알아서 하세요.” 그러고 나서 내가 16년 동안 계속 하고 있다. 교회 어카운트의 스테이트먼트를 12달 어치 쭈욱 뽑아서 헌금 수납하시는 분 한테 자료를 받아서 다 매치를 시킨다. 수입 부분 지출 부분을 다 뽑는다. 그리고 나서 마지막 날 잔액하고 맞춘다. 내가 국세청 출신인데도 참 지겹다. 꼭 보게 되면 몇 센트가 차이가 난다. 짜증난다. 짜증내지 말아야 하는데. 그걸 이제 해야 한다. 그리고 내년 2020년 목회 계획도 준비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젊지만 노회장이지 않은가. 그것도 한 해 결산하고 내년 것도 준비해야 한다. 본부 청소년 선교국장 총무도 해서 또한 준비를 해야 한다. 인터넷 강의 들은 것 또한 준비해서 제출해야 한다. 사택하고 교회하고 분리해서 Bill 정리도 몰아서 해야 한다. 사택하고 교회하고 이러한 것들을 총 정리하다 보니깐, 연말이 되면 눌린다. 메시지 준비해야 하지. 이번에 시카고 가면 RCA 때 청년부 메시지도 준비해야 하고. 성탄예배 메시지, 송구영신 예배 준비도 몰아서 다 해야 한다. 내가 류광수 목사님처럼 능력이 많으면 괜찮은데, 이게 안 되다 보니깐 다 준비를 해야 한다. 힘들다. 이 때 뭐하는가? 묵상한다. 그러면 하나님이 어떻게 인도하시는가 그런 부분을 볼려고 자꾸 집중하게 된다. 하나 둘 씩 해결이 된다. 오늘 아침에도 사택에 있는 프린터가 안 되서 급하게 츄리닝 바람으로 새벽에 교회에 나와서 작업을 하였다. 그러면서 묵상을 하는 것이다. 깊은 기도에 들어가는 것이다. 그러다 보니 한 가지가 해결이 되었다. 뜻하지 않은 통로를 통해서 해결되었다. 나에게는 묵상이 힘이다. 힘. 나와 여러분들이 많은 일들 가운데 혹은 환란가운데 있을 때, 묵상하게 되면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힘이 있다. 내가 처리해야할 많은 task들 역시 다 해결되고 지나가겠구나. 잔잔한 믿음이 들어온다. 뜻하지 않게 문이 열리고 해결되어지는 것을 몇 번 경험을 하니깐 그렇게 되었다. 묵상할 때 하나님의 뜻도 발견하고 계획도 찾게 된다. 눈에 보여지게끔 일이 해결된다.

▶ 마지막으로는 여러분이 믿음을 위해서 믿음의 열매. 전도 문을 찾게 되면 열매가 또 드러나게 된다. 바울은 골로새 성도들을 향해서 기도 요청을 하였다. “하나님께서 내게 전도의 문을 열도록 기도해다오.” 전도의 문을 열어주시면 내가 그리스도의 비밀을 말할 것이다. 전도를 통해서 하나님이 예비한 영혼을 찾는 것이다. 그러면 그 영혼들에게 그리스도를 선포하거나, 그리스도를 증거하게 될 때, 내게 믿음이 확 들어온다. 전도 하나를 통해서 내가 메시지를 준비하게 되고, 하나님이 예비하신 영혼들을 만나게 되며, 그 현장에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되는, 총체적인 축복을 딱 받는다. 즉, 말씀을 보고, 말씀을 묵상하고, 말씀을 전하는 말씀, 기도, 전도가 바로 이 믿음을 굳건하게 한다. 오늘 사도바울팀이 환란을 당하고 나서 뭐했는가. 환란에 흔들리지 않고, 계속 현장에 들어가서, 복음을 증거하고, 제자들을 세우고, 장로들에게 기름 붓고, 이 일을 끝까지 하게 된다. 어떻게 이렇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는가? 복음이 그만큼 가치가 있다는 걸 알기 때문이다. 복음을 정말 전달하고 들려지게 될 때 하나님의 능력이 나타나는걸 알았다. 당장 듣지않으면 안 되는 복음의 시급성을 알았기 때문에 흔들리지 않고 계속 복음을 전했던 것이다. 이 복음의 말씀 이외엔 답이 없다는걸 알고 전했던 것이다. 이게 하나님의 최고의 일이다. 이 하나님의 최고의 일 속으로 들어가게 되면, 다른 모든 것을 하나님이 작업하신다.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  기도

▶ 좋으신 하나님께 감사를 드립니다. 환란 중에도 흔들리지 않고 하나님의 최고의 사역, 제자를 세운 바울처럼 우리도 그 믿음을 회복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