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침묵

November 26th, 2017

ICA Sunday Pulpit Message



서론 - 신29:29 -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 어린 아이들이 가끔 이런 질문을 합니다. ‘아빠, 나는 어디서 나왔어?’ 아빠는 '엄마 배꼽에서 나왔지’ 라고 대답을 합니다. 아이에게는 다 설명할 수 없습니다. ‘네가 태어나기까지는 엄마와 아빠는 전쟁과 같은 사랑을 했단다. 어느 날 임신을 하고 엄마는 입덧때문에 무척 고생을 했단다. 엄마의 생식기관 부분에서 너를 빼낼 때 엄마는 무척 고통스러웠으며 아빠의 머리를 붙잡았단다’ 라고 이야기를 다 못합니다. 감 출수 밖에 없습니다. 아이는 이해도 못하고 그 말씀을 감당 하지도 못합니다. 이런 경우도 있었습니다. 제 이웃 중에 삼형제가 있었는데 한명은 다른 두 명과 조금 다르게 생겼었습니다. 나중에 알았습니다. 얼굴이 조금 다르게 생긴 아이는 입양아였습니다. 어렸을 때 입양이 되어서 그 아이는 같은 부모, 같은 형제 인줄 알고 자란 것입니다. 그 입양한 부모님이 입양한 어린아이한테 ‘너는 혈액형이 다른 입양아야’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너는 내가 열 달 동안 배 아파서 낳은 아이가 아니고 복지센터에서 절차를 밟고 데리고 왔단다’ 라고 말할 수 없습니다. 그 아이를 위해서 감추거나 알리지 않습니다. 우리 모두도 인생을 살면서 이해가 되지 않는 부분이 처음에는 많이 있었습니다. 왜 나는 가난할까? 왜 나는 반장이면서 소풍 갈 때 김밥 하나 못 쌀까? 왜 나는 돈이 없어서 대학을 못 갈까? 왜 나는 친척집에 얹혀 살아야만 할까? 왜 우리 엄마와 아빠는 매일 다툴까? 조금 커서는 왜 나는 불행할까? 왜 나는 자주 꿈에 시달릴까? 나는 왜 툭하면 코피가 날까? 지금은 이제 다 알게 됬습니다. 그러나 그 당시에는 몰랐습니다.

▶ 신앙생활 역시 똑같습니다. 목사님도 하나님이 살아 계시다고 이야기를 하고, 장로님들도 기도응답을 받는 다고 하고 하지만 볼 때는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는 인정하지만 하나님이 꼭 나에게 침묵하시는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게 전부 사실과 진실은 나를 위해서 우리를 위해서 나의 유익을 위해서 감추어 두신 것입니다. 신명기 29장 마지막 절에 보게 되면 이런 말씀이 있습니다. ‘감추어진 일은 우리 하나님 여호와께 속하였거니와’ 하나님이 감춘 것입니다. ‘나타난 일은 영원히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속하였나니’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에게 이 율법의 모든 말씀을 행하게 하심이니라’ 우리가 행하지 못할만한 일들은 감춘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감당하지 못하는 일들이 있다는 이야기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것은 하나님께 맡기시기를 바랍니다. 하나님이 시스템을 만들었는데 왈가왈부 불평을 하면 나만 손해 되는 것입니다. 특별히 성경의 인물들을 보면 전부 하나님의 시간표를 잘 기다린 사람들이 였습니다.

 

1. 하나님의 침묵을 기다린 하나님의 사람들

▶ 첫번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믿음의 인물들 대부분은 하나님께서 침묵하실 때 잘 기다렸습니다. 기다림의 축복을 누렸습니다. 아브라함 가문이 그랬습니다. 목동 다윗이 그랬습니다. 더 말할 것도 없이 초대교회 성도님들이 그랬습니다. 아브라함은 75세때 하나님께 약속을 받았습니다. ‘네 자손이 많아질 것이다. 그러니 너의 이름을 바꾸어라. 아브람이 아니라 아브라함, 열국의 아버지가 될 것이다.’ 그러나76세가 되어도 77세가 되어도 응답이 안 왔습니다. 80세가 되어도 응답이 오지 않았고, 90세가 되어도 응답이 오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 같습니다. 100세때 하나님이 응답하셨습니다. 그것도 겨우 아들 하나, 이삭을 허락하셨습니다. 하지만 결국에는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열국의 아버지로 세우셨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시고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보이지만 그것은 내 사정이지 하나님은 반드시 그 일을 이루십니다. 아브라함의 아들인 이삭도 마찬가지 였습니다. 40살때 결혼을 했습니다. 60세때 20년만에 쌍둥이를 얻었습니다. 아브라함의 증손자인 요셉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요셉의 나이 17살때 하나님이 비전, 꿈을 주셨습니다. ‘네가 세계를 살릴 것이다. 네가 세계의 머리가 될 것이다.’ 하지만 세계를 정복하기보다 형제들로부터 버림을 받고 노예로 팔렸습니다. 하나님이 없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결코 하나님이 침묵하지 않으신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들에게는 비밀이지만 세상적으로 보면 실패한 것처럼 보입니다. 창세기 41장에 ‘드디어 요셉이 총리가 되니 30세 더라’ 13년만에 하나님이 역사하시고 성취하신 것입니다. 성경의 인물들이라고 하는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 이랬습니다. 목동 다윗은 10대때 사무엘 목사님을 통해서 안수를 받고 왕이 될 것이다 라는 예언을 받았습니다. 골리앗을 꺾을 때만 해도 기분이 좋았습니다. ‘내가 왕이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사울왕으로부터 지시를 받아서 죽음의 고비를 맞이하게 되었습니다. 맹수를 때려잡는 기술 때문에 창을 피할 수 있었고 계속 살아서 도망 다녔습니다. 결국 나중에는 왕이 되었습니다.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어서 40년간 통치를 했다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오랜세월동안 도망자 생활을 할 때는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이 살아 계신다 한들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의 사람들은 다 이랬습니다. 저와 여러분들이 하나님의 사람이 맞다면 이 비밀을 누리시기를 바랍니다. ‘오직 성령이 너희에게 임하시면 너희가 권능을 받고 예루살렘과 온 유대와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이르러 내 증인이 되리라 하시니라’ 부활하신 예수님이 친히 말씀을 하셨습니다. 하지만 200년 동안 핍박과 박해가 일어납니다. 친척이 순교 당합니다. 자녀들이 붙잡혀갑니다. 나까지 순교합니다.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습니다. 세계복음화는커녕 로마복음화도 안되는 것 같습니다. 200년 이상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이 안 계시고 또는 하나님이 침묵하시는 것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은 끊임없이 속에서 일하셨습니다. 택하신 하나님의 자녀들을 준비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은 주무시거나 졸지도 않으시는 하나님인것을 믿으시기를 바랍니다. 그분이 정하시고 뜻을 세우신 그 일은 반드시 이루십니다. 그런데 우리는 그 사실에 대한 믿음이 없습니다. 조금만 불편해도 원망합니다. 조금만 두려워도 포기합니다. 조금만 내게 불리하면 낙심해버립니다.

 

2. 이스라엘이 통과한 하나님의 인도

▶ 두번째가 이것입니다. 사실 하나님께서는 이스라엘 백성을 향하여 완벽한 시간표를 갖고 인도하셨습니다.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원망, 불평, 불신앙, 그리고 포기했습니다. 홍해 앞에서 그랬습니다. 광야를 통과하면서 그랬습니다. 눈 앞에 가나안 땅이 보이는데 가나안에서도 그랬습니다. 하나님이 권능으로 애굽에 10가지 능력을 베푸십니다. 특별히 마지막 유월절 대기적을 이스라엘 백성들이 체험했습니다. 그런데 홍해 앞에서 주저하고 맙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모세에게 원망에 볼멘소리를 합니다. ‘애굽 땅에는 묘지가 없더란 말이냐. 당신 모세가 우리가 이끌어내어 광야에서 죽게 하느냐, 우리가 애굽에서 당신에게 고한 말이 이것이냐. 우리를 내버려달라, 우리가 애굽에 돌아가서 애굽사람을 섬기는 것이 광야, 홍해 앞에서 죽는 것보다 백배 낫다.’ 고 말합니다. 하나님의 구원을 받고 하나님의 기적을 체험한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랬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이미 모세의 믿음을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이 일할 것이다. 여기에 모든 애굽 군사가 수장될 것이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을 볼 것이라고 모세가 선언했습니다. 홍해바다를 가를 만한 광풍을 준비하셨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이 홍해에서 다 빠져나오고 나서 애굽병사들이 수장됩니다. 그 시간표도 하나님께서 준비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모든 것을 준비하시고 이루실 줄 믿습니다.

▶ 출애굽기 14장 광야를 통과하면서 목마르다고 불평불만을 합니다. ‘거기서 백성이 물에 갈하매 그들이 모세를 대하여 원망하여 가로되’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모세에게 우리가 목마른데 어떻게 할까요 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당신이 어찌하여 우리를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어서 우리와 우리 자녀와 우리 생축을 목말라 죽게 하느냐’ 라고 했습니다. 왜 구원받게 해서 남들처럼 담배 못 피고 술 못 마시고 파티를 못 가게 합니까 라고 말하는 것과 같습니다. 불신자들은 마음대로 다니는데 우리는 구원받았다는 이유로 이것도 저것도 못하니 불신자로 돌아가겠습니다 라는 것과 똑같습니다. 하나님이 완벽하게 준비하고 이끌어 가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그것을 보지 못합니다.

▶ 광야를 통과하고 드디어 하나님이 말씀하신 약속의 땅, 가나안을 눈 앞에 두고 또 낙심의 소리를 합니다. 민수기 13장에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기서 또 네피림 후손, 아낙자손을 보았나니 우리는 스스로 보기에도 메뚜기 같으니 그들의 보기에도 그와 같았을 것이니라’ 라고 말합니다. 분명히 하나님은 이 땅을 네게 주었노라 라고 말씀하셨는데 못한다고 불신앙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시간표,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못 보는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불신앙, 원망, 낙심, 포기했지만 하나님은 그분의 능력으로 일하시는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은 돌아가시지 않고 지금 살아 계십니다. 하나님은 졸거나 주무시지 아니하시고 지금도 불꽃같은 눈으로 우리를 지켜보고 계십니다. 연약한 우리의 모습과 이스라엘 백성들의 모습이 똑같습니다. 이 모든 것을 아시고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보낸 것입니다. 하나님의 아들을 통해서 다 이룬 것입니다. 왜 불신앙을 하고 인생이 흔들립니까? 하나님을 떠나서 하나님을 못 누리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래서 한 단어만 붙잡게 되면 하나님을 만나고 누리게 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입니다. 한 단어만 붙잡으면 모든 것이 끝납니다. 인생을 흔들고 불신앙을 하며 망하게 하는 존재가 사단, 마귀입니다. 이 마귀의 일을 멸하신 분이 그리스도입니다. 인류를 위해서 스스로 멸하시고 희생하신 분이 그리스도이십니다. 인간의 모든 불신앙, 모든 원망, 불평, 연약함을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으신 것입니다. 끝내고 해결하신 것입니다. 오늘 다시 확인할 것이 있습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모든 것을 끝내셨습니다. 이 결론이 나오게 되면 고백할 수 있고 자녀들에게 말할 수 있게 됩니다.

▶ 갈라디아서 4장에 보시게 되면 ‘때가 이르매 하나님의 시간표가 되니 하나님이 그 아들을 보내사’ 라고 말합니다. 창 3:15의 주인공 여자의 후손이 때가 이르러 하나님의 아들로 오신 것입니다. 그분이 재앙의 문제, 지옥의 문제, 마귀의 권세를 멸하신 것입니다. 그 사건이 바로 십자가에서 죽으심과 부활입니다. 인류 최대의 큰 뉴스가 바로 십자가 사건입니다. 이 사건이 여러분 영혼, 가슴 속에 들어가는 날 성령이 역사하십니다. 여러분이 움직일 때마다 천사가 동원됩니다. 여러분이 생각하고 손을 대는 것마다 천군이 동원됩니다. 구원받은 자의 축복입니다. 우리는 생각과 마음, 감정으로 불신앙, 원망, 불평할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백성들과 똑같은 체질을 갖고 있습니다. 우리는 항상 두려워하고 불신앙 합니다. 그래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리스도를 믿으라고 하신 것입니다. 내 마음 가운데, 내 생각 가운데 불신앙이 밀려오지만 나는 믿음으로 고백합니다. 그러면 하나님이 역사하십니다. 그리스도께서 내 인생의 모든 문제를 끝내셨습니다. 이런 고백의 한주간, 인생이 되기를 축원합니다. 흔들릴 필요가 없습니다. 생각과 마음, 감정에 불신앙 올 수 있습니다. 단지 여러분의 입술로는 절대로 시인하지 마십시오. 믿음을 고백하십시오. 우리 사랑하는 램넌트들이 서밋이 될 것이다 믿음으로 고백하는 것입니다.

 

3. 하나님의 침묵을 통해 이루시려는 하나님의 목적

▶ 세번째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침묵하시고 하나님이 안 계신 것처럼 우리를 내버려두시는 시간표가 있는데 왜 그렇게 하실까요? 하나님의 침묵처럼 보이는 시간표를 통해서 우리를 향하여 이루려 하시는 목적이 있습니다. 첫번째가 하나님과의 관계입니다. 하나님은 아버지고 우리는 그분의 아들입니다. 어떠한 일이 벌어진다 한들 절대적인 관계임을 깨닫게 하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아버지인 하나님, 우리는 자녀라고 하는 절대 불변의 관계를 깨닫고 시인하게 하려 하시는 것입니다. 다윗이 고백했습니다. ‘내가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닐찌라도 해를 두려워하지 않을 것은 주께서 항상 나와 함께 하심이라, 나의 부모는 나를 버렸지만 여호와께서는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영접하시리로다.’ 믿음이 없는 불신자들은 하나님이 안 계시다고 원망, 토로할 수 있지만 우리는 믿음의 고백을 하게 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직접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내버려 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 오리라.’ 히브리서 13장에는 이렇게 기록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이 친히 말씀하셨습니다. ‘내가 과연 너희를 버리지 아니할 것이다, 너희를 떠나지 아니할 것이다’ 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로마서 8장에 바울을 통해서 아바, 아버지라고 부르짖게 하셨습니다. 절대 변하지 않는 관계입니다. 많은 불신앙의 사람들은 하나님이 안 계신다고, 침묵하신다고 말할 때 우리는 믿음으로 고백을 할 수 있게 하십니다. 입으로 시인하여 아들로 말미암아 하나님 아버지가 영광을 받으십니다. 지금 사망의 음침한 골짜기를 다닌다 할찌라도 하나님께서 지금 나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함께하십니다. 여호와 하나님, 선하신 나의 아버지이십니다. 믿음의 고백을 하게 해서 흑암세력을 무너뜨리고 하나님께서 영광을 받으십니다. 그것을 이루려고 하시는 것입니다. 절대 불변의 관계, 이 축복을 고백할 수 있는 여러분 되기를 바랍니다.

▶ 또 한가지는 세상과 사람이 나를 어떻게 하더라도 나의 하나님과의 교제 안에 있다는 사실을 선포하는 것입니다. 어떤 일이 벌어져도 결국에는 하나님이 일하시기 때문에 합력해서 내게 유익이 되게 할 것입니다. 어떤 모양이 오더라도 내겐 응답이 될 것입니다.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내어주신 하나님께서 어찌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주시지 않겠느냐’. 모든 상황을 하나님 앞에서 예수 이름으로 시인하고 고백하십시오. 하나님께서 그리스도의 비밀을 내게 깨닫기 위해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모든 것이 응답으로 옵니다. 모든 것이 합력해서 좋은 것으로 옵니다.

▶ 유대인들이 좋아하는 경전, 탈무드가 있습니다. 거기에 나오는 실화입니다. 유대인들이 랍비를 존경합니다. 가장 존경받는 아카바 라는 랍비가 순례여행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어두워졌습니다. 마을 입구에 도착했습니다. 마을 입구에 작은 오두막채 하나를 발견했습니다. 아무도 없어서 거기에 묵기로 했습니다. 아카바 랍비가 자기가 끌고 다니는 당나귀 한마리와 개 한마리를 오두막집 앞에 묶어두고 오두막집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밤에 잠자려고 하는데 잠이 안 왔습니다. 가지고 있던 램프에 불을 키고 책을 읽었습니다. 잠시 후 바람이 불어서 램프 불이 꺼졌습니다. 하는 수 없이 책 읽기를 멈추고 잠을 청했습니다. 아침이 되어 일어나보니 오두막 집 앞에 묶어두었던 당나귀와 개가 맹수에 잡아 먹혀 죽었습니다. 할 수 없이 혼자 램프를 들고 마을에 들어가기 시작했습니다. 얼마 후 마을 중심에 이르렀습니다. 놀라운 광경이 벌어집니다. 그 마을 중심에 도둑떼들이 들이닥쳐 모든 사람을 죽이고, 불태우고 모든 물건을 강탈해갔습니다. 모든 것이 폐허가 되어버렸습니다. 아카바 랍비는 안도의 한숨을 쉬었습니다. 지난 밤에 램프 불이 꺼지지 않았다면 그는 계속 책을 읽었을 것입니다. 오두막 집에 불빛이 보였다면 도둑들이 쳐들어왔을 것입니다. 또한 개와 당나귀가 살아있었다면 개가 짖었을 것입니다. 그 소리에 도둑들이 찾아와서 아카바 랍비를 죽일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결국 아카바 랍비는 모든 것을 잃었지만 자신의 소중한 목숨을 건져낼 수 있었습니다. 이해 안 되는 일이 벌어졌지만 결국엔 중요한 것을 찾을 수 있었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완벽한 시간표와 계획을 가지고 인도하실 줄 믿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우리는 소중한 존재, 하나님의 자녀이기 때문입니다.

▶ 많은 사람들이 우리가 그냥 태어나 신앙생활 하는 줄로 알고있습니다. 괜히 구원받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에게는 하나님의 분명한 이유와 계획을 가지고 태어나는 것입니다. 모든 움직이는 것, 부딪치는 것, 만나는 것이 내게 유익이 되기 때문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줄로 믿습니다. 세상에서는 내가 외롭고 실패하고 멸망당한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아버지가 되시기 때문에 절대적으로 응답, 인도하시며 승리케 하십니다. 이것을 알고 조금만 누리게 되면 모든 것을 통해 응답받고 성취받고 성공하게끔 되어있습니다. 이것을 하나님과의 동역이라고 합니다. 하나님이 일하시는데 내가 이룬 것처럼 만들어 주십니다. 그것이 세번째, 하나님의 동역입니다. ‘이 모든 일에 사랑하시는 이로 말미암아 우리가 넉넉히 이기게 하시느니라.’ 세상에서는 버려진 자 같지만 우리는 하나님의 아들인 것입니다. 세상에서는 실패한 것처럼 보이지만 응답은 반드시 옵니다. 멸망 속에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하나님께서 반드시 일을 이루어가십니다. 하나님의 침묵과 같은 순간 속에서도 이루십니다.

 

결론 - 엡 3:18-19 -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에 넘치는 그리스도의 사랑을 알고 그 너비와 길이와 높이와 깊이가 어떠함을 깨달아 하나님의 모든 충만하신 것으로 너희에게 충만하게 하시기를 구하노라

▶ 결론을 맺겠습니다. 결론의 말씀은 에베소서 3장 18~19절입니다. ‘능히 모든 성도와 함께 지식이 넘치는 주님의 사랑을 깨달아라.’ 어느 정도로 깨달아야 합니까? 그 너비, 길이, 높이, 깊이가 어떠한 것을 깨달아 하나님의 충만한 것으로 채우라는 말씀입니다. 하나님 아버지께서는 하나님의 자녀인 저와 여러분들을 모든 부분을 통해 경험케 하고 체험케 하고 깨닫게 하십니다. 더 넓은 뜻을 이루기 위해서 넓은 그릇을 만드는 것입니다. 숨겨진 것처럼, 침묵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깊은 의미를 두신 것입니다. 생선 한 마리 요리할 때 어떻게 합니까? 튀김가루를 묻혀서 기름에 튀깁니다. 한 군데만 튀기지 않고 돌려가면서 요리를 해야 잘 익습니다. 하나님께서 전후좌우, 동서남북, 여러가지로 하나님의 비밀을 깨닫게 하십니다. 속히 응답되는 것도 있습니다. 내 당대에 응답이 안 되는 것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돌아가셨습니까? 하나님이 침묵하시고 계십니까? 그런 법이 없습니다. 완벽하게 하나님께서 함께 하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성도를 위한 하나님의 완벽한 인도이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오늘 본문 시편 13편 1~6절을 다시 한번 보고 마치겠습니다.

(1) 여호와여 어느 때까지니이까 나를 영원히 잊으시나이까 주의 얼굴을 나에게서 어느 때까지 숨기시겠나이까 (2) 나의 영혼이 번민하고 종일토록 마음에 근심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오며 내 원수가 나를 치며 자랑하기를 어느 때까지 하리이까 (3) 여호와 내 하나님이여 나를 생각하사 응답하시고 나의 눈을 밝히소서 두렵건대 내가 사망의 잠을 잘까 하오며 (4) 두렵건대 나의 원수가 이르기를 내가 그를 이겼다 할까 하오며 내가 흔들릴 때에 나의 대적들이 기뻐할까 하나이다 (5) 나는 오직 주의 사랑을 의지하였사오니 나의 마음은 주의 구원을 기뻐하리이다 (6) 내가 여호와를 찬송하리니 이는 주께서 내게 은덕을 베푸심이로다

▶ 구원을 베푸시고 은덕을 끼치실 줄로 믿습니다. 하나님께서 반드시 기적을 일으키실 것입니다. 이해하지 못했던 것을 깨닫게 하시고 승리케 하실 것입니다.

▶ 기도합니다. 지존하신 하나님께 영광의 찬송을 올려드립니다. 부족한 종이 당신의 사랑하는 백성들에게 언약의 말씀을 전달했습니다. 부디 깨닫게 하시고 승리케 하옵소서. 하나님의 침묵시간표가 하나님의 성도들을 향한 완벽한 인도라는 사실을 믿고 누리게 하여 주시옵소서. 우리를 영원히 승리케 하실 영원하신 하나님 아버지께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렸습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