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과의 언약은 기적을 만든다

 

20160731 임마누엘 어스틴 교회 주일강단

제목: 복음의 명문가정의 절대목표-복음회복(22)

     하나님과의 언약은 기적을 만든다

본문: 여호수아 24:14-25   설교: 김태성 목사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섬기는 일을 우리가 결단코 하지 아니하오리니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 그가 우리와 우리 열조를 인도하여 애굽땅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시고 우리 복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에서, 우리의 지난 모든 백성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 곧 이 땅에 거하던 아모리 사람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오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너희 허물과 죄를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 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화를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아니니이다 우리가 정녕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그들이 가로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여호수아가 가로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너희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한지라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베풀었더라 

 

<서론> 예수님의 말씀 (마6:33)

 

반갑습니다. 저는 내일 세계 렘넌트 대회에 참석하기 위하여 한국으로 출발합니다. 인천을 거쳐 부산에 도착한 후 대회 장소로 갈 것입니다. 등록처로 가면 본인임을 확인한 후 이름표를 하나 받습니다. 작은 이름표입니다. 그런데 그 이름표가 있어야 집회 장소에 들어갈 수 있습니다. 그 이름표가 있어야 식사도 할 수 있습니다. 그 이름표가 있어야 숙소도 배정 받습니다. 그 이름표가 있어야 류목사님의 강의도 들을 수가 있습니다. 그 작은 이름표 하나가 렘넌트 대회의 모든 일정을 누릴 수 있게 만듭니다.

 

하나님을 섬기는 신앙생활도 똑같습니다. 한 가지를 가지게 되면 모든 것을 누릴 수 있는 것이 신앙생활입니다. 그 하나가 무엇입니까?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바르게 붙잡는 것입니다. 그러면 다른 것들은 다 보너스로 따라옵니다.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직 너희는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더하시리라.’ 무슨 뜻입니까? 중요한 것을 먼저 알고 붙잡으면 네가 힘쓰지 않더라도 하나님께서 다른 것들을 챙겨주실 것이다 라는 뜻입니다.

 

오늘 본문인 여호수아서 24장에서 13절을 보면 같은 내용의 구절이 나옵니다. 제가 읽겠습니다. ‘내가 또 너희의 수고하지 아니한 땅과 너희가 건축하지 아니한 성읍을 너희에게 주었더니 너희가 그 가운데 거하며 너희가 또 자기의 심지 아니한 포도원과 감람원의 과실을 먹는다 하셨느니라.’ 여호수아도 이러한 신앙의 원리를 잘 알고 있었던 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말씀을 드렸다시피 여호수아는 이 땅에서의 인생 시간표를 마무리하는 설교를 하고 있습니다. 23장에서는 지도자들에게 전했습니다. 오늘 24장에서는 전 백성들을 향해서 전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는 110년의 인생을 살아오면서 하나님을 섬기며 스승 모세에게 배우며 이스라엘 백성을 다스려왔습니다. 얼마나 많은 경험과 깨달음이 있었겠습니까? 오늘 가장 중요한 엑기스와 같은 메시지를 마지막으로 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과연 무슨 내용이었을까요?

 

문학, 음악, 영화, 그림 등의 예술 세계와 인생 세계의 영원한 주제가 있다면 무엇이겠습니까? 바로 사랑입니다. 나이와 지위, 학벌, 인종, 배경, 시대를 불문하고 모두가 이 사랑이라고 하는 주제에 집중합니다. 사랑 하나에 울고 웃고 합니다. 이유가 무엇일까요? 모든 것을 지으시고 주관하시는 창조주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전달하시고자 하는 계시가 있기 때문입니다.

 

먼저 사랑의 현상을 보겠습니다. 서로 사랑하면 하나가 되게끔 되어있습니다. 행복하니까 함께 하고 싶은 것입니다. 사랑하면 무엇이든지 할 수 있고 기적도 만들어 냅니다. 사랑에는 중요한 세 가지 특징적 현상이 있습니다. 일단 상대방이 오직 나만 바라보게 만듭니다. 나만 바라보지 않으면 질투를 합니다. 서로가 사랑하면 그 관계를 모두에게 알리고 싶어서 약속의 의식을 치릅니다. 잔치를 벌이고 사람을 초청해서 결혼식을 합니다. 결혼식을 하지 않으면 섭섭합니다. 사실 중요한 것은 아니지만 한국과 같은 동양사회에서는 결혼식을 하지 않고 살면 이상한 눈으로 쳐다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이 약속의 의식을 사랑하는 사람들이 치른단 말이죠. 세 번째는 끝까지 사랑하자는 의미에서 함께 미래를 준비합니다. 남편이 돈을 벌어다 주면 아내는 관리를 합니다. 오래 살도록 같이 집도 준비합니다. 사랑의 증거물로 자녀도 갖습니다. 이러면서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죠. 질투할 만큼 나만 바라보게 합니다. 모든 사람에게 알리는 결혼식을 치릅니다. 같이 미래를 준비한다는 말이죠.

 

하나님도 그러신 것 같습니다. 상대방이 나 이외의 다른 사람에게 눈길을 주면 질투가 나죠. 눈길을 주는 것을 넘어서 다른 이와 속삭이고 관계가 깊어지면 그것을 보는 나는 슬퍼지고 고통스럽기까지 합니다. 사랑이 변하면 기대가 컸던 만큼 슬픔과 고통이 커지는 것이죠. 서로의 사랑이 확인되면 결혼식이라는 언약의 의식을 통해서 주위 모든 사람들에게 알립니다. 그리고 서로 하나가 되며 끝까지 함께 갈 수밖에 없는 선물을 하나님이 주시는 것이죠. 바로 자식, 자녀입니다. 서로간의 불같은 사랑의 감정이 식더라도 끝까지 사랑의 끈을 놓지 말고 이어가도록 소중한 장치를 하나님이 하신 것입니다. 우리를 사랑하신 하나님도 똑같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은 한 가지입니다.

 

이스라엘의 국가 교회(National Church)의 목회자였던 여호수아도 그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하나님과의 사랑이 변치 않기를 바랐습니다. 하나님이 아닌 다른 곳에 눈길을 주지 않기를 원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예 언약을 맺으려고 합니다. 미래를 위하여 끝까지 함께 사랑을 나누기 위해서 영적 자녀를 계속 낳기를 하나님이 원하십니다. 서론입니다. 이해하시겠죠?

 

1. 하나님과 교회의 목회자가 원하는 것은 오직 하나뿐이다.

  1) 하나님은 바로 지금의 영적 상태를 중요하게 여기신다.(수24:23a)

  2) 하나님은 나 자신도 모르게 하나님보다 더 귀하게 여기는 것을 알고 계신다.(수24:23a)

  3) 하나님은 나의 마음과 뜻을 다하여 하나님 사랑하기를 원하신다.(수24:14, 23b)

 

첫 번째 하나님이 원하시는 것이 있는데 무엇입니까? 우리를 직접 창조하시고 부르신 하나님이 우리와 영원히 사랑하기를 원하십니다. 이것을 정확히 알고 깨달았던 여호수아는 하나님이 지금까지 인도하셨던 과거를 회상하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하나님이 도우셨지 않느냐? 하나님이 우리를 사랑하신 것이다.’ 이스라엘의 조상인 아브라함 때까지 거슬러서 이야기 합니다. 어떻게 하나님이 부르시고 이끌어 오셨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이스라엘 민족의 조상인 아브라함의 부모가 원래는 다른 신을 믿고 있었다. 그런데 하나님이 부르신 것이다. 그래서 택한 백성이 되었다. 과거에는 하나님을 믿지 않았지만 지금은 하나님을 믿게 된 것이다.’ 이스라엘 백성들의 과거가 썩 순수하지는 않습니다. 택한 백성, 선민이라고는 하지만 우상을 믿고 있던 사람들이었어요. 그 감추고 싶던 과거를 왜 들추어냅니까? 영적사실을 아는 자는 과거가 중요하지 않고 지금 현재가 중요한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누가복음 23장입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셨습니다. 좌우에 범죄자가 십자가에 함께 못 박혔습니다. 똑같이 십자가에 못 박힌 한 죄인이 예수님을 모욕합니다. 그때 반대편의 죄인 하나가 이 사람을 꾸짖습니다. ‘네가 죄를 짓고도 하나님을 두려워하지 아니하느냐? 이분은 아무 죄가 없다.’ 그러면서 십자가의 고통가운데 예수님께 말씀을 올립니다. ‘주여 주께서 주의 왕국으로 들어가실 때 나를 기억해 주옵소서.’ 예수님이 대답하십니다. ‘그래 무릎 꿇고 영접기도하고 일차 합숙 갔다 오라.’ 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진실로 말하노니 네가 오늘 나와 함께 낙원에 있을 것이다.’ 십자가에 처형되는 심판의 자리입니다.

 

십자가의 주님을 바라보며 기억해달라고 했던 그 죄인의 말처럼 예수님은 모든 죄를 용서하셨어요. 우리의 모든 과거가 용서된 줄로 믿습니다. 지금 예수님을 고백하면 주님은 천국에 가는 그날까지 우리와 함께하시고 사랑을 나누시기를 원하시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과거를 다 기억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 아시고 이해하시고 용서하셨습니다.

 

지금 현재 나의 영적상태가 중요합니다. 과거에 아무리 큰 죄를 지었어도 과거에 아무리 큰일을 했어도 현재의 영적상태가 중요합니다. 우리는 과거의 것을 끄집어내서 끝까지 상대방을 정죄합니다. 남들은 다 잊었는데 자기 혼자 과거의 상처와 고통을 지금까지 끄집어내서 고민하고 방황하고 갈등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의 상태에 따라 나를 대해주시는 줄로 믿습니다. 지금이 중요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아서 지금까지 전쟁에 승리하고 땅까지 분배를 받았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는 봤던 거예요. 지금 그들의 마음에 하나님보다 더 귀한 것이 있음을 봤던 것입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출애굽의 기적을 체험했습니다. 하나님의 위대하심을 맛보았습니다. 하나님이 정말 살아계시고 나를 도와주신다는 것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마음속 깊은 곳에는 옛날 조상 때부터 가지고 있었던 애굽의 문화와 우상의 문화를 가지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23절에 보면 여호수아가 강력하게 말합니다. ‘그런즉 이제 지금 너희 가운데서 이방신들을 제거하라.’ 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회막에 모일 때 다 여호와께 예배를 드리면서도 각기 숨겨둔 우상들이 있단 말입니다. 그것들을 지금 제하여 버리고 마음을 주님께로 향하게 하라고 말하고 있습니다.

 

오늘날 신자들도 생각으로는 잘 믿어야지 라고 합니다. 그런데 순간순간 삶속에서 하나님보다 귀하게 여기는 것들이 있음을 보게 됩니다. 목사님 그게 무슨 말씀이십니까? 우리가 제사를 지냈습니까? 절을 찾아가서 시주를 했습니까? 그 말이 아니고 굳어진 옛 체질이 있단 말입니다. 우리는 자신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지만 하나님은 알고 계신단 말이죠.

 

여호수아는 알고 있었던 것입니다. 여호수아는 200만 명 이상의 이스라엘 백성을 품고 이끌고 있습니다. 그들의 실상을 정확하게 봤기에 이런 말을 했습니다. ‘너희를 인도하신 하나님을 잊고 다른 신을 섬긴다면 질투하시는 하나님께서 너희들에게 화를 내시고 멸하실 것임을 잊지 말아라.’ 그런데 이스라엘 백성들은 ‘우리가 그럴 리가 있겠습니까?’ 라고 반응합니다. ‘잘 믿고 순종하겠습니다.’ 라고 말합니다. 여호수아는 그것이 쉽지 않음을 이미 간파하고 있었습니다. 믿음의 사람인 여호수아가 너무 불신앙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여호수아서는 24장을 마지막으로 끝납니다. 그 다음이 사사기입니다. 사사기의 내용을 아시죠? 시간이 지나면서 이스라엘이 불신앙에 빠집니다. 하나님을 멀리 떠나면서 우상을 섬깁니다. 이방신을 믿는 사람들이 기도해서 밭을 사고 차도 사고 또 그들의 자녀들이 잘되니까 부럽거든요. ‘저들의 신의 이름으로 빌면 당장 응답이 오는구나.’ 하고 하나 둘씩 취했던 것입니다. 당연히 재앙, 심판이 따라오는 것이죠. 전쟁이 터집니다. 너무 고통스러워 회개합니다. 부르짖으며 기도하죠. 마음약한 하나님은 또 용서하시고 회복이 됩니다. 이 짓을 14명의 사사들을 통해 계속 반복하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잘 본 것이죠. 시간이 지나면서 사탄의 활동이 계속 되기 때문에 이러한 현상이 반복되는 것입니다.

 

복음, 이 믿음에 각인, 뿌리, 체질이 안 되면 거의 다 속게끔 되어있습니다. 결국 방황하고 무너집니다. 우리는 그러한 영적 사실을 이미 알고 결과를 알고 있습니다. 하나님만을 바라보고 살아야 되는 것을 아는데도 잘 안 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당시에 하나님만 따르겠노라 동의하고 고백했습니다. 그런데도 흔들린단 말예요.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을 어떻게 해야 세월이 흘러도 무너지지 않겠습니까?       

 

2. 나의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고 결단하며 언약을 맺으라.(수24:16-18, 21, 24, 25-27)

  1) 나의 시인과 고백은 하나님에게 기쁨을 주고, 하나님의 인정을 받는다.(창15:6)

  2) 나의 각오와 결단은 하나님을 감동시키고,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는다.(창22:1-13)

  3) 나의 언약적 서원은 일평생 동안 하나님의 동행과 동역을 이끌어낸다.(창28:20-22, 31:13)

 

나의 믿음을 하나님 앞에서 고백하고 결단하며 언약을 맺어라. 결혼식 같은 것이죠. 그래서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과 함께 하나님 앞에서 언약을 맺기를 원했던 것입니다. 지금 어떻게 하고 있는지 한번 보세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네 번이나 질문하면서 대답을 요구합니다. 14절과 15절에 ‘여호와만 섬겨라.’ 16절 18절에 ‘다른 신들을 섬기지 않겠습니다.’ 이렇게 한번 해요. 또 19절과 20절에 두 번째 말합니다. ‘너희들이 제대로 안하면 여호와께서 벌을 내리시고 너희들이 화를 당할 것이다.’ 그러니까 21절에 ‘알겠다니까요.’ 라고 말합니다. 세 번째 또 말합니다. 22절 상반절에 ‘그러면 증인이 되어라.’ 22절 하반절에 ‘알겠습니다. 증인이 되겠습니다.’ 증인이 됐다면 끝나야 되는데 네 번째 또 말합니다. 23절에 ‘그럼 이제 지금 우상을 제거하고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하라.’ 24절에 ‘제대로 섬기고 말씀을 청종하겠습니다.’ 라고 답합니다. 그러면 끝나야죠? 그런데 네 번의 의식을 거행합니다. 25절 상반절에 언약을 맺습니다. 25절 하반절에 법률을 제정합니다. 법률을 정하면 됐지 26절 상반절에 책에 기록하게 만듭니다. 책을 가지고 있으면 됐지 큰 돌을 가지고 와서 기념석을 세웁니다. 네 번의 고백과 네 번의 의식을 치룬 이후에야 그들을 돌려보냅니다.

 

성경에 보면 여호수아가 죽을 때가 다 되었습니다. 지금 뭐하자는 상황입니까? 불신자들이 이 모습을 보면 이해 못할 거예요. 이거 뭐 어린애 장난도 아니고 말이죠. 상상해 보세요. 아버지가 임종하시는데 자녀들에게 계속 묻고, 묻고, 또 묻고 이거 해라 저거 해라 하시는 게 돌아가시는 마당에 할 짓입니까? 여호수아가 왜 이렇게 하죠? 여호수아가 노망들었습니까? 아닙니다. 어떻게 해야 믿음을 잃지 않고 끝까지 하나님을 사랑할 수 있는지 알고 있었습니다. 믿습니까?

 

일심, 전심, 지속을 반복하셔야 합니다. 각인시키고 뿌리 내려야 됩니다. 그래서 체질을 만들지 않으면 결국 무너집니다. 여호수아는 스승인 모세의 가르침을 너무나 잘 알고 있었단 말예요. 신명기 6장에 나오잖아요. 하나님이 말씀하신 것을 모세가 듣고 기록해 놓았습니다. 하나님을 힘써 사랑하라 이 말입니다. 그러면서 이 말씀을 너희 마음에 새겨라. 자녀들에게 부지런히 가르치고 말씀을 강론, 전달해라. 집에 있든지 나가든지 가르치래요. 누워있을 때도 가르치고 일어날 때도 가르치래요. 손목에도 매고 이마에도 붙이래요. 창문가에도 붙이고 대문에도 붙이래요. 모든 것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보라 그 말이죠. 참 놀라운 명령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주일날 모여서 찬송가를 몇 곡씩 부르고 같은 신앙고백을 반복하고 있습니다. 주일날 목사를 통해서 설교말씀을 계속 듣고 있습니다. 그것도 모자라서 킬린에 월요일마다 모이고 있습니다. 화요일에는 청년들이 모이고 있습니다. 수요일에는 본 교회당에서 모이고 템플에서도 모입니다. 목요일엔 라운드락에서 모이고 금요일엔 킬린에서 또 모입니다. 샌안토니오는 한 달에 한 번씩 모입니다. 지금까지 그 정도 모였으면 다들 신상파악하고 담임목사 메시지의 강조점을 다들 파악하셨을 것입니다. 그런데 왜 자꾸 모이고 듣고 시키고 합니까? 각인, 뿌리, 체질 때문에 그렇습니다. 흔들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속지 않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변질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 그렇습니다. 믿습니까?

 

사랑하는 사람끼리 결혼할 때 언약을 맺는 것처럼 우리도 하나님과 언약을 맺게끔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여러분들이 예배를 드릴 때에 목사님 눈치 보지 마시고 하나님 앞에 신앙 고백하는 중심을 가지고 나가시면 됩니다. 우리가 그리스도를 시인하고 고백하면 되는 겁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인정을 받아요.

 

‘아브라함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셨더라.’ 또 한걸음 더 나아갈 수 있죠. 우리가 각오와 결단을 하면 하나님을 감동시킵니다. 감동받은 하나님은 우리를 도우시게끔 되어있어요. 창세기 22장에 아브라함이 결단하잖아요. 하나님이 네 아들, 이삭을 바치라고 명령하십니다. 조금도 주저함 없이 각오를 하고 결단해서 아들을 바치잖아요. 이에 하나님께서 감동하시고 이삭 대신에 수양을 준비하시고 돕습니다.

 

더 나아가서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소원이라고 하죠. 언약적인 계약을 맺는 것입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동행하시고 평생 동안에 그 일을 이루십니다. 야곱이 창세기 28장에 서원하잖아요? 하나님이 나와 함께 하시사 나의 가는 모든 길에 나를 지키신다. 이때 하나님께서 축복하십니다. 야곱과 평생 함께 동행하시고 돕고 그 일을 이루어 나가십니다. 우리가 언약적 서원을 맺게 되면 하나님이 일을 하시는 것입니다.

 

그래서 오늘 하나님께 고백하시기 바랍니다. 주님만 그리스도시고 살아계신 하나님이 맞습니다. 그 결단을 해보세요.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으라고 하는 하나님의 말씀을 명령으로 받습니다. 이제 서원할 수 있는 것이죠. 세계 복음화를 하겠습니다. 오직 복음운동해서 하나님께 영광돌리겠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면 제게 오력을 일천만배 더해 주옵소서. 할렐루야. 여러분이 기도시간에 모일 때마다, 함께 예배를 드릴 때마다 이것을 하세요. 각인되게끔 되어있습니다. 뿌리내리고 체질이 됩니다. 그러면 기적의 응답이 평상시의 일처럼 계속 오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과의 언약은 반드시 기적을 만들어 낼 줄로 믿습니다.  

 

3. 신앙의 결론과 인생의 마무리를 확실하게 할 만큼 준비하라.

  1) 여호수아 자신이 평생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끝까지 헌신하였다.(수24:15b)

  2) 여호수아와 함께 했던 자들이 사는 날 동안 하나님을 온전히 섬기도록 만들고,(수24:31)

  3) 하나님을 향한 이스라엘 백성의 결단을 받아내고 언약을 체결하게 만들었다.(수24:25-27)

 

마지막입니다. 신앙의 결론을 확실히 하고 인생의 마무리를 멋지게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여러분들이 각인, 뿌리, 체질이 되면 축복을 일평생 누릴 수 있습니다. 신앙의 결론이 확실했던 여호수아는 평생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데 헌신했습니다. 성경에 이런 말이 나와요. ‘여호수아 자신과 함께 했던 자들, 동거 동락했던 자들, 살아있을 때 하나님의 뜻을 이루었다.’ 라고 나옵니다. 110세의 나이로 여호수아는 죽습니다. 그런데 여호수아의 선후배들, 동역자들이 남아 있잖아요. 그들이 살아있는 동안 하나님을 제대로 섬겼더라고 기록하고 있습니다. 그것은 여호수아가 살아 있을 동안에 확실하게 영향(Impact)을 줬다는 말이에요. 맞습니까? 이스라엘 백성들에게도 언약을 체결할 만큼 강력하게 촉구를 한 것입니다. 우상을 제거하고 하나님만 바라봐라. 그 언약을 지속적으로 붙잡고 있던 사람들은 하나님의 기적들을 계속 체험하게 되는 것입니다.

 

저와 여러분이 인생을 이렇게 마무리해야 합니다. 그 분이 돌아가셨대. 아 속이 시원하다. 이러면 안 됩니다. 우리 후대들이 절대로 하나님의 언약을 잊지 않도록 만들어야 됩니다. 나와 함께 했던 동역자들이 살아있는 동안에 하나님의 나라를 바르게 누리고 섬길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그래서 중직자들이 집중훈련을 받는 것입니다. 그래서 우리 아이들에게 성인식을 위한 집중훈련을 시키고 있습니다. 여호수아가 했던 인생 마무리처럼 우리도 준비해야 합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하나님이 역사를 일으키십니다. 기적도 하나님이 베푸실 줄로 믿습니다.

 

여호수아의 인생과 사역 마무리를 어디서 했습니까? 24장 1절과 25절에 나옵니다. 지금까지 정복했던 가나안의 많은 지역 중에서 여호수아가 세겜 땅을 선택한 이유가 무엇인가를 살펴보면서 오늘 설교를 마치겠습니다. 세겜이라는 땅은 여호수아 이전, 400년 전부터 이스라엘이 점령하고 있었던 땅이었습니다. 창세기 33장에 상황이 나오죠. 야곱이라고 하는 인물이 밧단아람이라는 곳을 벗어나서 세겜이라는 지역에 이릅니다. 그 성읍에 장막을 치고 거기의 밭을 세겜의 아버지라고 불리는 하몰에게로부터 은 백냥을 주고 사들입니다. 그리고 그 지역의 이름을 ‘엘엘로헤이스라엘’ 이라고 바꿉니다. 이스라엘은 이미 알죠. 엘엘로, 엘로힘, 즉 전능하신 하나님이란 뜻입니다. 그래서 이 땅을 전능하신 이스라엘의 하나님으로 바꿔버립니다. 이방 땅에 처음 도착해서 삭막했던 그곳에 처음으로 신앙고백을 하나님께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지금 야곱이 어디서부터 나왔다고요? 밧단아람. 누가 있던 곳이죠? 외삼촌이죠. 그곳에서 엄청 고생했잖아요. 간신히 빠져나옵니다. 그 힘든 마음을 세겜 땅에서 여정을 풀면서 이제 막 추스르고 있는 것입니다. 죽음의 위기를 벗어나서 처음으로 분주한 마음속에서 주의 이름을 신앙고백하고 있는 것입니다. 평안도 잠시, 그 땅에서 야곱의 딸 디나가 어려움을 당합니다. 그 아들들이 가만히 있으면 되는데 피의 복수극을 벌입니다. 결국 그곳을 떠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리고 오랜 세월 후에 요셉의 도움으로 야곱의 일가는 애굽에 정착하게 됩니다. 그러면서 요셉이 죽을 때 유언을 합니다. 나는 이제 죽게 될 것이다. 하나님이 당신들을 인도할 것이다. 그러면서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약속을 지키라고 합니다. 당신들이 나가게 될 때 내 유골을 가지고 가서 하나님이 원하는 땅에 묻어달라고 얘기 합니다.

 

이제 400년이 지난 지금 여호수아의 남은 유족들은 요셉의 뼈를 어디에 묻고 있습니까? 32절에 보니까 요셉의 뼈를 세겜에 장사하였으니 또 이것을 요셉의 후손들에게 물려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 세겜 땅에서 뭐하고 있습니까? 전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일제히 신앙고백을 하나님께 올리고 있습니다. 야곱의 가정이 막연하게 구입해서 신앙고백을 드렸던 그 세겜의 땅, 몇 대를 거치면서 400년이 지나 여호수아 당대에 이르러 가나안 전역을 정복한 200만 명의 하나님의 사람들이 그 세겜 땅에서 신앙고백을 하고 있는 것입니다.

 

세겜은 가장 희미하게 시작해서 가장 명확하게 마무리되는 곳이 되었습니다. 미약하게 시작되었지만 창대하게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도망 다니는 시절 무명으로 시작했지만 유명으로 마무리 되었습니다. 또 다른 곳을 찾아 도망가야 할 만큼 불안전하게 시작했지만 완전함으로 귀결되는 곳이었습니다.

 

왜 그렇습니까? 야곱이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았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리고 여호수아가 언약을 붙잡고 있었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그러면 하나님께서는 포기하지 않으시고 반드시 언약을 성취하십니다. 그래서 이 세겜 땅은 하나님의 연약성취를 확인하는 대표적인 장소입니다. 우리의 신앙은 야곱처럼 막연히 세겜 땅에서 땅을 구입하듯 무모하게 시작할 수도 있습니다. 우리의 신앙이라고 하는 것이 요셉처럼 묻힐 곳이 없어 뼈만 들고 다니는 방황하는 기간이 있을 수 있습니다. 불신자들이 우리를 쳐다볼 때 신앙은 무모하고 대책이 없는 것처럼 보이겠지만 언약을 붙잡게 되면 여호수아처럼 가장 확실히 언약이 성취되는 것입니다. 지금 막연히 무모하게 대책이 없는 과정을 겪고 있을지라도 언약을 붙잡고 신앙고백을 제대로 하면 하나님 반드시 기적을 일으킬 줄로 믿습니다. 

 

<결론>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완전히 성취되고 영원한 증거로 남겨진다.(왕상8:23, 대하6:14, 7:18)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완전히 성취되고 영원한 증거로 남겨지게끔 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솔로몬이 고백합니다.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는 하늘과 땅에 당신과 같은 분이 없습니다. 그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 하나님께서는 온 맘으로 주 앞에서 행하는 종들에게 언약을 지키시고 은혜를 베푸시는 분이십니다. 이러한 솔로몬의 고백을 하나님이 받으시고 하나님이 축복을 내리십니다. 역대하 7장에 보면 하나님께서 직접 음성을 내리십니다. 내가 너의 나라를 견고케 할 것이다. 내가 너의 아비 다윗에게 약속했던 그것을 끊이지 않고 후대에 이르기까지 지키겠다. 우리가 오늘 붙잡을 믿음은 하나님과 맺은 언약은 반드시 이루어지고 기적을 만들어낸다. 이런 믿음을 가지고 후대와 제자들에게 이 믿음을 전달하는 가정이 복음의 명문가정입니다.

 

기도하겠습니다.

존귀하신 하나님, 우리의 아버지가 되어 주심을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아들로 불러 주셔서 더욱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인도를 받아 세계를 복음화 할 수 있도록 부르시니 무한 감사를 드립니다. 질투하시는 하나님 앞에 오직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옵소서. 영계와 물질계, 천사와 사탄을 향하여 볼 수 있도록 주님과의 언약을 맺게 하여 주옵소서. 우리가 붙잡은 언약 때문에 일천대가 복을 받게 하실 줄로 믿습니다. 부디 이 말씀이 각인되고 뿌리내리며 체질되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