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은 사람을 부르시며 제자를 원하신다

March 5th, 2017

ICA Sunday Pulpit Message



♠서론

학교는 학생을 뽑아서 실력 있는 인재를 만들려고 한다.

▶오늘은 하나님은 사람을 부르실 뿐만 아니라 부르신 사람을 제자로 만드시길 원한다는 내용입니다. 학교에서 학생을 뽑습니다. 공부를 시키고 실력 있는 인재로 만들려는 것입니다. 직장에서는 직원들을 뽑습니다. 어떤 직원을 원합니까? 성실하고 유능한 직원을 원합니다. 국가와 국민이 있습니다. 국가의 국민들은 대통령을 선출합니다. 국민들은 훌륭한 지도자를 원합니다.

▶그런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사람들을 뽑아서 불러내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원하는 것이 있습니다. 신실한 제자를 원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사람을 불렀다는 것은 곧 구원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부르신 사람을 제자로 만들었다는 것은 무엇을 의미할까요? 성장시키고 확립시키는 것을 말합니다.

▶오늘 본문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을 부르시는데 특히 베드로를 부르시는 장면이 나옵니다. 이 장면은 예수님의 사역 처음에 나옵니다. 예수님께서 하나님 아버지의 일을 본격적으로 시작하실 때 하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바로 제자를 불러내시는 것이었습니다. 중요한 일입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셨다는 얘기는 하나님께서 제자를 부르셨다는 것과 똑같습니다. 즉 창조주 하나님께서 제자를 불러내신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처음에 이 일을 하셨다는 것은 중요한 일이라는 뜻이며 예수님께서 하셨다는 말을 하나님께서 시행하셨다는 말입니다. 인생을 불러내셔서 사용하시는 하나님이십니다.

▶성경을 보시면 하나님께서 부르신 인물들이 많이 있습니다. 누가 있을까요? 한번 찾아보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누구를 불러내셨습니까? 아브라함을 믿음의 조상으로 부르셨습니다. 아담을 인류의 시조로, 첫 인간으로 부르셨습니다. 모세를 민족의 지도자로, 출애굽의 지도자로 부르셨습니다. 이렇듯 하나님께서는 수많은 사람들을 부르셔서 큰 계획을 이루셨습니다. 사람들을 부르시고 축복하시고 영광을 거두셨던 하나님께서 저와 여러분을 부르신 것입니다. 그러려니 하지 마시고 실제로 여러분을 부르셨습니다.

1.하나님이 나를 원하셔서 부르셨음을 기억하라.

 

▶첫 번째입니다. 신앙생활을 시작할 때 가장 먼저 깨닫고 마음에 담아야할 것이 있습니다.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나를 원하시고 필요로 하셔서 불러내셨다는 사실입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믿게 된 이유와 동기가 다 있습니다. 문제나 사건, 고난을 당합니다. 자기 힘으로 안 되니까 마음이 갈급해집니다. 그러다가 주위의 교인이나 전도자의 전도를 통해 복음을 받고 교회에 온 경우가 있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찾고 하나님을 믿게 된 동기가 거의 다 그렇습니다. 그렇다면 우리의 입장이 아닌 하나님의 입장에서 보겠습니다. 문제와 고난 가운데 있던 저와 여러분을 하나님께서 모르셨을까요? 아실뿐 아니라 그 문제와 고난을 하나님께서 허락하신 것입니다. 왜 그랬을까요? 우리로 하여금 간절하고 갈급한 마음이 조성되도록 하나님께서 역사하신 것입니다. 때가 되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복음을 가지고 있는 사역자를 만나게 하신 것입니다. 우리는 보통 내가 힘들어서 찾다가 교회를 오게 되었다고 흔히들 생각합니다. 실제로는 하나님께서 허락하시고 조성하시고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을 믿습니다.

▶영적인 측면에서 볼 때의 진실은 어떠합니까? 왜 하나님께서 문제를 허락하셨습니까? 그 속에는 하나님의 택하심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왜 우리에게 갈급하고 낮아진 마음을 조성하셨습니까? 하나님이 우리를 원하시기 때문입니다. 복음을 받고 교회에 오게 하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하나님께서 축복하시기 위함입니다. 하늘의 신령한 복을 주시려고 하신 것입니다. 오늘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부르신 것과 같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리고 함께 있기를 원하셨습니다. 함께 있으면서 복을 주시려는 것입니다. 믿어지십니까? 이 자리에서 예배를 드린 모두가 이렇게 생각을 바꾸어야 합니다. 고생하다 하나님의 능력과 도우심과 구원이 필요해서 교회를 찾아왔다고 생각합니다. 교회를 다니다 보니 예수님을 영접하고 하나님의 말씀도 알게 되서 신앙생활을 하게 되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맞는 말이지만 그것은 겉모습일 뿐입니다.

▶영적인 진실은 하나님께서 선택하시고 원하셔서, 필요하셔서 부르신 것입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5장 16절에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너희가 나를 택한 것이 아니요 내가 너를 택하였나니. 할렐루야. 이것을 여러분이 아셔야 됩니다. 내가 필요해서 신앙생활을 시작했다는 중심과 생각이 계속 가면 신앙생활을 어떻게 하게 됩니까? 나도 모르게 나 중심적인 신앙생활을 하게 됩니다. 영적으로 보면 불신자 상태, 불신자 체질을 그대로 하는 것입니다. 이것을 바꾸어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사랑하시고 원하시고 나를 필요로 해서 나를 불러내셨습니다. 하나님이 시작하신 것이라고 바르게 깨달아야 하나님 중심의 신앙생활을 할 수가 있습니다. 이러한 깨달음이 성도의 첫 걸음이요 제자가 나가야 될 바른 시작입니다. 우리는 이미 발견했습니다. 나 중심의 생각, 사고, 판단, 결정은 창제기 3장의 본질과 맞물려 있습니다. 구원을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나 중심의 판단을 하게 되면 계속 힘이 빠지고 한계에 빠질 수 있습니다. 신앙생활은 참 평안과 참 행복입니다. 멋지고 아름다운 언약의 여정 같은 중요한 것들을 놓칠 수가 있습니다. 오늘 이 아침에 깨닫고 바른 고백 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주님께서 나를 먼저 사랑하셔서 택하시고 부르셨습니다. 그래서 주님이 끝까지 나를 책임지시고 인도하십니다. 이것은 믿음에 앞서 깨달음입니다. 그렇지 않게 되면 중간에 흔들리게 됩니다. 무너지고 떨어져나갈 수 있게 됩니다. 우리는 답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이미 결론을 가지고 가는 것입니다. 끝을 보고 가는 자들입니다. 중간에 어떠한 일이 일어나도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눈에 보이는 어떠한 상황이 일어나도 별 상관이 없는 것입니다. 여기에 좌지우지되면 속는 것입니다. 내 인생 모든 문제를 끝내신 그리스도와 함께 끝을 보고 끝을 향하여 가는 줄로 믿습니다. 그것이 하나님의 부르심입니다. 그것이 구원입니다. 그것이 신앙생활입니다. 맞습니까? 이러한 신앙생활을 할 때 하나님께 영광이 돌려지게 됩니다. 그때 교회의 성도들 앞에 덕이 됩니다. 후대나 자녀들 앞에 귀감이 되고 영적인 유산을 전달할 수 있습니다. 끝을 보고 간다는 말의 의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그래서 바울은 나의 달려갈 길을 다 갔다고 고백한 것입니다. 십자가의 예수님은 나의 일을 다 이루었다고 선언한 것입니다. 할렐루야.

▶주님께서 부르셔서 나를 책임지고 인도하십니다. 주님 중심의 신앙생활과 믿음이 우리를 승리케 할 것입니다. 이러한 믿음을 가지고 조금씩 응답받아 가면 눈이 열리게 됩니다. 오늘날의 교회모습이 보이게 됩니다. 그러한 믿음 안에 거하면 오늘날의 크리스천들이 중요한 것을 놓치고 있다는 사실이 보이게 됩니다.

 

2.현대 기독신자의 치명적인 오류에서 벗어나라.

▶두 번째입니다. 오늘날의 기독교신자들의 치명적인 오류에서 벗어나라고 말씀하고 있습니다. 주보에는 영어로 표현했습니다. 팬이냐? 팔로워냐? (Fan vs, Follower) 팬이 무엇입니까? 가수들이 열창을 할 때 환호하는 관객들을 팬이라고 말합니다. 예수님 때도 팬들이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무리와 군중들을 무시하지 않고 섬기셨습니다. 기적들을 베푸시면서 떡을 먹이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주님의 관심과 계획은 어디에 있었습니까? 제자들에게 집중되어 있었습니다. 무리와 군중들은 예수님의 기적을 보고 열광했습니다. 그러나 열성적이던 팬과 같은 무리와 군중들은 삽시간에 돌변했습니다. 가수나 영화배우들의 팬들은 자기 마음대로입니다. 환호를 하다가도 결혼을 했다거나 다른 멋진 스타가 나오면 쉽게 옮겨갈 수 있는 것이 팬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을 따라가는 제자들은 달랐습니다. 우리 모두는 열광하는 팬의 자리를 벗어나서 예수님이 원하는 팔로워(follower)가 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말씀하면 따라가는 것입니다. 하나님의 언약이 멈추라면 멈추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12제자를 보시면 됩니다. 예수님이 제자를 불렀습니다. 3년간 동고동락했습니다. 불러내셔서 훈련을 시키셨습니다. 훈련을 시키신 이유는 미션을 주시기 위해서 입니다. 사명을 받은 제자들이 현장에 보냄을 받았습니다. 보냄을 받았다는 뜻으로 사도라 칭합니다. 교회 안에 담임목사를 통해서 크고 작은 사명을 받습니다. 교회 안에 작은 기관이나 주일학교, 그것이 바로 사도입니다. 주의 교회를 위해서 한 가지 사명을 가지고 드럼을 치고 찬양을 하고 기타를 치는 것이 바로 보냄을 받은 자입니다. 강단에서 받은 말씀을 내 현장에서 전달합니다. 이 보냄을 받은 제자가 바로 사도입니다. 놀러가라고 보낸 것이 아닌 사명을 전하라고 보냄을 받은 것입니다. 이것이 사명이고 미션입니다. 그래서 Missionary(선교사)라고 합니다. 선교사는 곧 사도입니다. 같은 뜻입니다.

▶그렇게 보냄을 받아서 결국 무엇을 했습니까? 가는 현장마다 교회를 세웠습니다. 우리는 주님을 따라가는 Follower입니다. 강단으로부터 받은 주일 말씀을 통하여 사명을 가지고 학교로, 자녀들에게로 가는 멤버가 아닌 Missionary(선교사)입니다. 저는 가끔 이런 성도를 봅니다. 100명중에 한 명 정도 이런 사람이 있습니다. 교회에 가서 문제를 일으키는 사람이 있습니다. 그리고 새롭게 시작한다고 교회를 옮기는 사람들이 100명중에 한 명 정도 있습니다. 심지어는 교회를 분리시키기도 합니다.

▶Church braker가 아닌 Church builder가 되시기를 바랍니다. 예수님께서 제자를 부르신 이유가 바로 이것입니다. 훈련받는구나. 따라가야 됩니다. 그래서 미션을 가지고 다시 현장에 보내지는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것이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것입니다. 현대의 크리스천들이 이것을 거의 놓치고 있습니다. 이해하시겠죠? 보셔야 됩니다. 제가 킬린의 김월순 장로님과 파킨슨 성도님의 집에서 계속 예배를 드립니다. 우리교회 성도님들 중에서 제일 오래되었을 것입니다. 한 십년 넘었을 거예요. 매번 준비하시는 김월순 장로님도 대단하지만 그 모임을 위해서 보이지 않게 후원하시는 남편이신 파킨슨 성도님도 대단하십니다. 가서 무엇을 합니까? 교회를 이루는 것입니다. 말씀이 선포되어지고 기도가 되는 교회를 말하는 것입니다. 샌안토니오에도 갑니다. 제가 그곳에 왜 가겠습니까? 쿡 선생님께 소방 일을 배우러 가겠습니까? 뭐 하러 가죠? 예배드리러 가는 것입니다. 대학 캠퍼스에 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교회를 세우러 가는 것입니다.

▶여러분께서 가시는 곳에 하나님의 나라, 교회를 이루도록 하나님이 여러분을 불러내셨습니다. 이것이 인생의 본론입니다. 중간에 일어나는 일은 솔직히 말하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이것저것 크고 작은 일이 생기는 것은 기도하라는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내가 말씀 통해 은혜 받고 현장에서 교회를 세우는 것입니다. 목사님 저는 혼자입니다. 일인교회입니다. 구원받은 성도가 바로 성전인줄 믿습니다. 의인 두 세 사람이 모인 곳에 나도 그 자리에 있느니라.

▶진짜 아버지는 자기 아들이 바르게 성장해서 제대로 살기를 간절히 원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하나님의 자녀로 삼으신 이유가 무엇입니까? 주님 따라가는 제자로 삼기 위함입니다. 사명을 가지고 가는 사도로 부르신 것입니다. 교회를 세우는 자로 쓰임받기 위해서 불러내신 것입니다. 이 세 가지의 시간표가 있습니다. 부르심을 받은 훈련받는 제자의 시간표가 있습니다. 감당하고 완수할 사도의 시간표가 있습니다. 그래서 내가 속한 현장에 다락방이나 미션홈이나 전문교회나 지교회를 세우는 시간표가 있습니다. 이것을 발견하고 결단하셔야 됩니다. 이것을 발견할 때 학생들에게 공부할 수 있는 지혜와 비밀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의 언약을 붙잡고 결단하며 도전하는 것입니다.

▶예비사위 될 종태 형제가 미국에 와야 되는데 한국에 있는 집과 차들과 여러 가지 일들이 많아서 기도를 했다고 합니다. 정리할 것이 많으니까 마음이 분주합니다. 그러는 중에 김 사모가 1차 합숙에 가자고 짐을 더 얹었습니다. 고민하다가 합숙훈련에 가기로 결단했습니다. 그런데 바로 그 이후에 집도 팔리고 차도 처분되고 일이 착착 진행되었다고 합니다. 그리고 비행기 표까지 샀습니다. 결단하게 되면 하나님께서 문을 여십니다. 결단한 내용 때문에 하나님께서 부르셨기 때문에 하나님께서 응답하십니다. 승리할 수 있기를 축원합니다.

3.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갈 때 따라오는 하나님의 복과 증거를 찾아내자.

▶마지막 세 번째입니다. 이렇게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가면 따라오는 것이 있습니다. 하나님의 복이 따라오게 됩니다. 이 세 가지를 보고 마무리를 하겠습니다. 결단하고 도전해서 따라가면 중요한 축복이 따라옵니다. 개인의 운명과 가문의 흐름이 바뀌는 복을 받습니다. 어부 베드로가 부르심을 받고 따라갔습니다. 배운 것이 없는 갈릴리의 촌사람입니다. 그러던 그의 운명과 가문의 흐르는 배경이 바뀌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교회의 수장인 머리가 되었습니다. 그가 설교하고 말씀을 전할 때에 하나님의 지혜와 지식이 충만했다고 불신자들이 보고 전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이 그를 통해 나타났습니다. 모든 면에서 그의 삶이 바뀌게 된 것입니다. 이렇듯 우리가 주님의 부르심에 바르게 따라가게 되면 모든 흐름이 바뀌는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가 가지고 있는 체질과 운명, 가문의 흐름들을 압니다. 알긴 알지만 해결할 방법이 없어서 체념하거나 포기할 수 있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하면 됩니까? 먼저 따라가는 것입니다. 다른 것이 손해가 나든 말든 하나님께 맡기고 결단하는 것입니다.

▶저의 가정과 가문에 발견되어진 것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 실패입니다. 가난입니다. 또 이성편력입니다. 마약이 있습니다. 폭력이 있습니다. 어머님의 부친, 저의 외조부님은 유명한 분이셨습니다. 한국 초창기 영화의 3대 영화감독 중 한분이었습니다. 저도 찾아보니까 유명한 분이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들어보니까 글 쓰고 각본하시는 분들이 보통 마약을 하는데 그렇게 마약을 접하셨던 분이었습니다. 즉 예술을 하시는 분들을 보면 영감을 얻기 위해 마약을 하기도 합니다. 그리고 제 선친께서는 폭력 쪽에 계셨다고 합니다. 말이 좋아서 협객이지 지금으로 말하면 조직폭력배입니다. 물론 좋은 일도 하셨습니다. 독립운동 하시는 분들을 위해서 많이 후원도 하셨습니다.

▶모든 사람이 다 그렇습니다. 선한부분도 있지만 어두운 부분도 있습니다. 그러한 부분에 영적인 흐름이 있습니다. 이것을 꺾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 자신이 꺾는 것이 아닙니다. 주님의 능력으로 꺾는 것입니다. 그래서 언약을 붙잡는 것입니다. '전도자의 가문이다. 복음의 명문가정이다.' 따라가는 것입니다. 그런 것들을 보았기 때문에 제가 직장을 내려놓고 하나님의 부르심을 따라 신학을 할 수 있었습니다. 여러분들에게 중요한 응답이 있기를 축원합니다.

▶사람을 살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증거를 얻게 됩니다. 갈릴리 지역은 촌구석입니다. 베드로는 어부생활을 했습니다. 주위사람들에게 영향력을 주는 지도자는 아니었습니다. 그런데 베드로가 주님을 따라다니며 훈련을 받고 사도행전 10장에 보시면 고넬료의 가정을 변화시키는데 쓰임 받게 됩니다. 고넬료는 대단한 사람입니다. 그런데 고넬료가 무릎을 꿇을 만큼 하나님이 베드로를 높이셨습니다. 그곳에 하나님의 비밀인 그리스도의 복음을 전달하고 하나님의 성령의 충만한 역사가 일어나니까 교회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베드로가 하나님의 사람을 찾아내고 하나님의 나라를 이룬 것입니다. 사람을 변화시키고 사람을 살리는 일이 얼마나 중요하고 가치가 있는 일입니까? 그 일에 베드로가 쓰임을 받은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서 저와 여러분들이 부르심을 받았습니다. 우리가 공부하는 이유가 바로 그것입니다. 병든 사람을 치유하는 것입니다. 눌린 사람을 자유롭게 하는 것입니다. 방황하는 사람들에게 길을 전하는 것입니다. 그것 때문에 공부를 하는 것입니다. 사람을 살리기 위해서입니다. 저는 가난했던 적이 있기 때문에 가난을 벗어나 보려고 공부를 했었습니다. 이것은 사실 중요한 것을 놓치는 것입니다. 할렐루야.

▶후대를 세우고 미래를 준비하는 복을 받습니다. 예수님이 베드로에게 마지막 명령을 하셨습니다. 예수님께서 베드로에게 개인적으로 주신 최후의 명령이 있습니다. 요한복음 마지막장에 나옵니다. 너는 어린양을 치고 먹여라. 후대를 살리는 것처럼 중요한 일이 없습니다.

▶한국에 있을 때 많은 분들과 이야기하며 포럼하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자연스럽게 나온 이야기가 자녀의 이야기였습니다. 제주도에 정신병원을 운영하며 복지사업을 하시는 목사님과 사모님을 만났습니다. 그분들의 큰아들이 결혼식을 하고 신혼여행을 다녀오자마자 이혼을 했다고 합니다. 마음이 당연히 무겁겠죠. 이혼자체가 죄악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뜻 가운데 다 선을 이루게끔 되어있기 때문에 죄는 아닙니다. 그러나 즐겁게 환영할 만한 일도 아닙니다. 죄악이 아니라 해서 일 년에 한 번씩 이혼하면 되겠습니까? 그것은 아니잖아요. 제주도에서 목사님 자녀분의 기도제목을 듣고 마음이 안쓰러웠고 같이 기도했습니다. 서울에 와서 연세가 많으신 목사님과 식사하며 이야기를 하는데 그분의 큰 따님이 결혼을 했는데 이혼했다는 얘기를 하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처음 교회 개척 후 너무 어렵고 힘들었을 때 큰 딸이 모든 것을 도와주고 주보를 만들고 사역을 다 했었다고 합니다. 공부도 잘해서 좋은 직장을 얻고 벌은 돈을 족족 다 교회에 헌금하고 아파트를 사서 부모님 사시게 하고 어릴 때부터 동생까지 챙기고 했던 아이가 시집가서 잘 살줄 알았는데 결혼을 하자마자 이혼을 해서 부모님 집에 와서 산다고 합니다. 요즘에 목사님 가정의 자녀분들도 이혼하는 사례가 많이 있는 것 같습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럽게 제 아이들이 어떻게 크는지 물으셨습니다. 그래서 말씀을 죽 드렸습니다. 잘 크고 있다면서 칭찬과 격려를 해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 전라도에 있던 친척아이를 일 년 정도 데리고 있었는데 너무 힘들어서 보내버렸다고 합니다. 목사님이 얼마나 힘드셨으면 아이들이 쓰는 표현으로 골 때린다고 했겠습니까? 지영이와 덕영이는 ESL끝내고 고등학교 졸업하고 대학교 가서 공부 잘 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물론 처음에 입양을 결정할 때 싹수를 보고 결정한 거였거든요. 싹수가 노랬으면 입양을 안했겠죠.

▶이런 자녀의 이야기를 왜 합니까? 후대가 잘못되어지면 내가 많은 것을 이루었다 한들 늘 마음이 안쓰럽고 아픕니다. 우리가 제자의 부르심을 받고 바르게 따라간다면 후대의 축복을 반드시 받습니다. 저와 여러분에게 이러한 복된 증거가 있기를 바랍니다.

♠결론

나를 먼저 사랑하신 하나님이 나를 부르신 것에 감사하고, 훈련받는 일에 결단하며, 가장 가치 있는 사역에 쓰임 받는 것에 도전하라.

▶결론입니다. 가업이라고 하면 보통 십대 이상 운영하는 일본의 우동 집이 연상됩니다. 아버지가 우동 집을 하는데 자녀에게 앞으로 이것을 맡아서 하라고 하면 쉽게 결정하지 못합니다. 자녀는 대학도 나오고 직장도 가질 수 있고 더 많은 것을 하고 싶은데 우동 집을 하라고 하면 자녀들이 답답해 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아버지의 부르심에 자녀가 순종했기 때문에 이 가업이 계속 이어질 수 있었던 것입니다.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가업을 찾아냈습니다. 일본의 건설 업체였습니다. 곤고구미라는 일본건설업체입니다. AD578년에 설립되었습니다. 후손을 통해 40대를 걸쳐 1400년이 넘게 계속 이어진 것입니다. 대단한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의 교회, 그리스도의 공동체가 세상의 회사만큼도 못하게 되었습니다. 여기 중직자들은 기도하셔야 됩니다. 임마누엘 어스틴 교회가 주님이 오실 때까지 교회가 계속 될 수 있도록 기도하셔야 됩니다. 목사님이 그만두고 새로운 사역자가 오고 마음에 맞는 사역자가 떠나고 이러다가 그만두는 교회가 많습니다. 하나님께 부르심 받은 여러분들이 응답을 받고 여러분들이 부른 제자들도 순종해서 따라올 수 있을 만큼 여러분께서 축복을 받아야 합니다. 먼저 나를 사랑하신 하나님께서 부르신 것에 감사하셔야 합니다. 미션을 감당하려고 보내기 위해서 훈련받는 것에 감사하셔야 합니다. 사람을 살리고 교회를 세우는 일에 쓰임 받도록 도전하셔야 됩니다. 믿습니까?

▶하나님이 부르십니다. 눈을 감겠습니다. '주님이 나를 부르셨음에 감사하고 따라가기로 결단하는 시간입니다.' 라고 믿어지시는 분은 가슴에 손을 얹기 바랍니다. '이곳에 살기 때문에 이교회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목사님이 잘해주셔서 인정에 끌려 나오는 것이 아니라 살아계신 주님께서 나를 부르셨기 때문에 내가 이 자리에 있습니다.' 라고 믿어지시는 분은 가슴에 손을 얹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부르셔서 훈련받는 일에 결단합니다. '내가 가지고 있는 것, 알고 있는 것을 총 동원하여 교회를 세우는 일에 도전 하겠습니다.' 라고 하는 분은 기도하시겠습니다. 묵상으로 기도하시기 바랍니다.

 

♠기도

 

▶기도합니다.

하나님 아버지 감사합니다. 우리를 사랑하셨던 주님께서 제일 먼저 제자를 부르신 것을 봅니다. 주님을 따라가는 자 되게 하시고 주님 주신 귀한 사명을 감당하게 하옵소서. 사명 감당의 열매로 교회가 세워지는 증거를 얻게 하옵소서. 그 여정 속에 모든 운명의 세력이 무너지게 하옵소서. 가장 가치 있는 사람을 살리는 일에 쓰임 받게 하옵소서. 그 사역에 믿음과 비전과 모든 테크닉이 우리 후대들에게 전달, 전수 되게 하옵소서. 감사하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아멘.

(The 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