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도와 그의 어머니

May 13th, 2018

ICA Sunday Pulpit Message



♠ 서론

▶ 주일날 하나님의 응답 받기를 바란다. 교회에서는 절기 예배를 드린다. 여러 절기들이 있는데 그 절기 예배들을 통해서 우리에게 오는 유익한 점이 있다. 고난 절기, 부활 절기, 추수감사 절기 예배들이 있다. 하나님에 대한 믿음을 우리에게 주는 절기들이다. 또는 하나님의 언약을 더 굳게 믿게 하려는 절기이다. 그리고 또 다른 절기가 있다. 어린이 주일, 어머니 주일 등이 있다. 이것은 인간관계를 회복하는 축복이 있다. 오늘은 어머니 주일이다. 무슨 절기인가? 나를 낳아주시고 길러주신 어머니의 희생과 수고를 감사하는 절기이다. 자녀 된 자의 도리를 다시금 돌이켜 보는 것이다. 이것이 하나님의 뜻이기 때문에 우리가 그렇게 하는 것이다. 자녀가 부모에게 그렇게 하면 하나님이 자녀에게 축복을 주시기 때문에 그렇다. 오늘 여러분들과 함께 있던 멀리 계시던 여러분들의 부모님을 기억하시고 감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 주 안에서 부모님을 공경하라 이렇게 말씀하고 있다. 주님이 원하시는 바가 있다는 것이다. 우리 주님은 그리스도 이시다. 과연 예수 그리스도 주님께서 어떻게 어머님을 상대하고 섬겼는지 오늘 보길 원한다.

 

1. 어머니를 이해하신 그리스도 (눅 2:51)

▶ 첫번째로 그리스도 예수님은 자신의 어머니인 마리아를 이해하셨다. 사실상 우리의 육신의 어머니를 커서 보게 되면 어머니도 인간인지라 실수 하시는 것을 볼 수 있다. 허점, 단점들이 모두 있고 모르는 것들이 많이 있을 수 있다. 그런 어머님들을 때문에 우리가 마음이 상할 필요가 없다. 어떤 때는 화나는 경우가 있고 왠지 싫어지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나 자신이 시간이 지나고 나이가 들게 되면 어머니를 이해하게 된다. 내 자신 또한 완벽하지 못한 것을 깨닫기 때문에 그렇게 이해가 되는 것이다. 특히 결혼해서 아이를 낳고 자식을 키워보게 되면 더욱 이해하는 마음이 들게 된다. 얼마나 우리 부모님이 나를 키우면서 힘들어했을까 고통스러웠을까 알고 이해하게 된다. 그래서 자녀가 부모님에게 잘하는 것 첫번째가 바로 부모님을 이해하는 것이다. 이해하기 때문에 어머님께, 부모님께 순종할 수 있는 것이다.

▶ 예수님이 바로 그렇게 어머니를 이해하고 어머니께 순종했다는 것을 보여주셨다. 누가복음 2장을 보면 한 사건이 일어난다. 예루살렘에 올라가는 큰 절기였다. 예루살렘에서 예수님께서 성인식을 했다. 예식을 마치고 나서 예수님과 성전에 있던 학자들과 토론이 일어났다. 토론이 길어졌다. 예수님의 부모님들은 예식이 끝났으니까 어련히 자신들을 따라서 고향으로 돌아온 줄 알았는데 와서 보니까 아이 예수가 없는 것이다. 다시 예수의 부모님들이 돌아가서 성전 주위에서 예수를 찾았다. 결국 예수의 부모님이 성전 안에서 학자들과 토론하는 예수를 찾았다. 부모님들은 잃어버렸던 자식을 찾으면 화를 내곤 한다. 왜 우리를 따라오지 않았느냐? 예수님의 부모님이 훈계를 했었을 것이다. 그때 예수님이 말씀하셨다. 내가 아버지 집에 거하는 것을 왜 모르셨습니까? 이렇게 되물었다. 예수님은 알고 있었다. 공생애 하기 전이었지만 하나님의 아들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나님의 아들인 예수님은 하나님의 집 성전에 있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 그래서 성전에서 일하는 학자들과 토론도 했던 것이다. 저는 가지 않겠습니다. 부모님 먼저 가 계세요. 저는 여기서 토론을 하고 배우고 할 일이 많습니다 라고 답하지 않으셨다. 내가 하나님의 아들이기 때문이기 내가 하나님의 집, 성전에서 하나님의 일을 하는 사람들과 토론하는 것이 맞는 일이다 그래서 나는 여기에 있어야 하고 부모님은 집에 돌아가세요 주장하지 않았다. 누가복음 2장 51절에 말하고 있다. “예수께서 함께 내려가사 나사렛에 이르러 순종하여 받드시더라 …” 라고 되어있다. 아들 예수가 어머니한테 어머니는 왜 그런 것도 모르세요 라고 무시하지 않았다. 천사를 통해서 하나님의 메시지까지 받으신 어머니께서 왜 그런 것 하나 모르십니까 라고 경멸하지 않았다. 오히려 어머니 마리아의 말이라면 예수님은 그대로 순종하였다. 그것은 어머님의 부족한 것을 그대로 받아드리고 이해했기 때문에 그대로 순종할 수 있었던 것이다.

▶ 그것이 바로 예수님께서 어머님을 향한 사랑의 표현이었다. 거기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어머니 마리아에게 보내신 사랑을 통해서 우리가 배울 수 있는 것이다. 복음을 가지고 있는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가? 구원을 받은 우리가 어떻게 해야 되는가? 그것은 바로 자신의 부모님이 가지고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고달픔을 이해하고 함께 하는 것이다. 그래서 어머니 주일을 맞이해서 가장 큰 효는 어머니나 부모님의 마음, 형편, 처지를 이해하고 함께 하는 것이다. 이해해드리는 것이다. 이번 주 청년 모임이 있었다. 예배 드리기 전에 같이 식사를 하게 되었는데 어버이날, 스승의 날을 기념 해서 청년부들이 직접 음식과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 감사했고 감동되었다. 거기에 땡큐 카드가 하나 있었다. 빼곡히 적힌 글 내용 중에 목사님 수고 많으시고 감사합니다 라는 글도 좋았지만 목사님께서 말씀현장에서 어떻게 하는지 저의 마음을 이해하는 글이 적혀있었다. 그게 더 큰 위로가 되었다. 젊은 청년들이 목회자의 심정을 이해한다고 깨달으니까 마음이 시원해졌다. 자녀가 부모님의 현재 상태 그 모습 그대로를 이해하고 받아드릴 때 그것이 부모님의 마음을 기쁘게 한다.

 

2. 어머니를 인정하신 그리스도 (요 2:7)

▶ 두번째이다. 또 예수님께서 어머니를 향하여 어떻게 하셨는가? 예수님은 자신의 어머니 마리아를 그대로 인정해 드렸다. 요한복음 2장에 보게 되면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첫번째 기적을 이루셨다. 거기에 보니까 결혼식이 있다. 결혼식에 포도주가 부족했다. 결혼식을 하는 잔칫집에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졌다면 큰일이 난 것이다. 급히 사올 수 없고 만들 수도 없다. 불가항력적인 사건이 벌어진 것이다. 그 결혼식에 예수님도 참석하고 어머니 마리아도 참석해 있었다. 그런 상황이 벌어지니까 마리아가 마음이 안타까웠던 것이다. 그래서 어머니 마리아가 아들 예수에게 가서 넌지시 말을 했다. “저 사람들이 지금 포도주가 떨어졌구나.” 무슨 말인가? 예수님이 기적을 일으키고 응답하실 분이라는 것을 마리아는 알고 있었다. 그때 예수님이 뭐라고 대답하셨는가? “아직 내 때가 아닙니다.” 라고 말했다. “아직 내가 기적을 일으킬 시간표가 아닙니다” 라고 대답을 한 것이다. 이 때 어머니 마리아 반응도 대단하다. 보통 어머니 같으면 어떻게 했겠는가? 나의 아들이 내 말을 안 듣나? 그렇게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어머니 마리아는 그냥 그대로 종들에게 가서 이야기를 한다. “저 예수님이 무슨 말을 하던지 그대로 따라 순종하라” 라고 말했다. 마리아 어머님의 믿음이었다. 그 어머니 마리아의 믿음의 말을 예수님이 들으셨다. 그 어머님의 말씀을 들은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요 2장 7절이다. “예수께서 그들에게 이르시되 항아리에 물을 채우라 하신즉 아귀까지 채우니” 여러분이 아시다시피 그 채운 물이 포도주로 변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다. “아직은 내 때가 아닙니다. 아직 내 시간표가 아닙니다.” 그렇게 말씀하셨음에도 불구하고 왜 생각이 바뀌었을까? 안된다고 하셨는데 왜 기적을 베푸셨을까? 왜 예수님이 생각을 바꾸셨을까? 어머님 때문이었다. 어머님을 실망시키지 아니했던 것이다. 무슨 뜻인가? 무엇을 배울 수 있는가? 우리에게 무슨 메세지를 주고 계시는가?

▶ 예수님이 어머니 마리아를 그대로 인정한 것이다. 예수님은 마리아를 자신의 어머니 영적권위자로 그대로 인정해드린 것이다. 예수님은 어머님의 권위를 존중한 것이다. 비록 예수님이 메시아였지만 예수님은 아들로써 시골 여인 어머니에게 세심한 배려를 아끼지 아니했다. “어머니 마리아는 나의 어머니이십니다”. 그래서 복음을 가진 사람의 참된 효는 사람들 앞에서 어머니를 존경하는 것을 표현하는 것이다. 언행으로, 몸으로써 표현해드리는 것이다. 여기 있는 램넌트들은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바란다. 그렇게 할 수 있는 믿음을 갖기를 바란다. 그렇게 할 수 있기를 도전하라. 전혀 안되는 사람이 있다. 상처 받아서 그렇다. 부모님께 혼났거나 끔찍한 일을 당하면 나오지 않게 될 수 있다. 그러면 하나님께 기도하라. 하나님께서 내 상처를 치유하고 어머님을 예수님처럼 받들 수 있는 힘을 달라고 기도하라. 만약 자녀가 자기의 부모를 무시하면 다른 사람도 자신의 부모를 무시하게 된다. 하지만 내가 어머니를 존경해드리면 다른 사람들도 어머니를 존경해드릴 수 있게 된다. 그래서 그리스도의 사람, 하나님의 사람, 복음의 사람은 자신의 어머니를 인정해드리는 것이다. 이 세상에 그 누구보다 하나님 다음으로 부모님을 인정할 때 그 부모님이 기뻐하게 된다. 

▶ 2014년 NBA결승전이었다. 이 때 오클라호마 시티 팀이 우승했다. 오클라호마의 케빈 듀란트 (Kevin Durant)선수가 MVP였다. 이것이 왜 기사거리가 됐는가 하면, 매번 농구를 하면 마이애미 팀의 레브론 제임스(LeBron James)가 늘 MVP를 땄었다. 그래서 늘 케빈 듀란트는 MVP 투표를 하면 매번 2위를 했다. 결국에는 2014년에는 케빈 듀란트가 제임스를 꺾고 MVP를 수상했다. 기쁜 날 MVP 시상식에 케빈이 수상소감을 전했다. 25분 스피치 가운데 자신의 엄마, 완다 프렛에 관한 이야기를 가장 많이 했다. 몇년동안 2위만 하다가 드디어 MVP 상을 받는 아들을 보며 그의 엄마는 눈물을 흘렸다. 케빈 듀란트는 눈물을 흘리고 계신 어머니를 바라보며 마이크를 붙잡고 말한다. “어머니 당신은 우리에게 믿음을 갖게 했다. 어머니는 길거리에서 우리를 지켜 주셨고, 우리에게 옷을 입혀 주셨으며 식탁 위에 항상 음식을 준비해 주셨다. 당신이 드시지 못할 때 우리에게 먹을 것을 주셨다. 항상 우리를 위해서 희생해 주셨다.” 그러면서 어머니 당신이야말로 진정한 MVP라고 했다. 최고의 농구스타가 전국에 나가는 방송에서 이렇게 고백을 한 것이다. “우리 어머님은 우리 인생의 MVP이시다. 케빈 듀란트가 자신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그대로 사람들 앞에서 인정하고 존경을 표한 것이다. 수많은 사람들 앞에서 자신의 어머니를 인정해드린 것이다. 그것이 바로 부모님을 향한 사랑일 것이다. 예수님이 그렇게 하셨다는 이야기다. 이것이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모습이다.

 

3. 어머니를 돌보신 그리스도 (요 19:25—27)

▶ 마지막 세번째다. 예수님께서 자신의 어머니를 끝까지 돌보셨다. 사랑은 실제로 돌봄을 통해서 표현이 된다. 누군가가 말했다. “사랑은 곧 돌보는 것이다.” 어린시절 부모님이 나를 돌보신 것처럼 세월이 지나면 자녀가 부모를 돌본다는 말이다. 예수님께서 이런 상황을 보여주신 것이다. 십자가에 못 박히며 엄청난 고통을 겪어서 죽어가던 예수님이셨다. 요한복음 19장에 나온다. 그 마지막 처절한 순간에 어머니를 쳐다봤다. 그러면서 말하는 것이 오늘 성경의 본문이다. 어머니 보세요. 사도요한을 가리키며 당신의 아들이라고 말했다. 나는 이미 죽어가고 없어지니까 당신의 아들은 요한이다. 그리고 또 어떻게 말을 하는가? 예수님이 사도요한을 쳐다보면서 말을 했다. 네 어머니다. 어머니 마리아를 쳐다보고 사도요한을 보고 아들이라고 했고, 제자 요한을 쳐다보고 마리아를 향하여 네 어머니라고 했다. 무슨 뜻인가? 생애의 마지막 순간에 어머니를 사랑하는 제자 요한에게 의탁, 돌봐달라고 부탁하는 것이다. 그 긴박한 순간에 짧은 대화 속에서 사도요한은 눈치를 챈 것이다. 요한복음 19장 27절에 나온다. 네 어머니다. 그 여자를 자기 집으로 데려가서 봉양했다. 비록 자신은 이제 죽지만 하늘로 승천해서 떠날 것이기 때문에 남은 평생 어머니를 사도요한으로 하여금 돌보도록 인수인계를 하는 것이다. 어머니를 사랑한다는 것은 실제적으로 돌봐주는 것이다. 돌보는 행위를 통해서 어머니에 대한 사랑을 표현하는 것이다. 위로의 말 한마디, 안부를 묻는 전화 한통, 어머니 쓰시라고 드리는 용돈, 이것이 몸으로 돌보는 것이다. 진정한 복음은 무엇인가? 부모님을 돌봐주고 부모님 곁에 서있는 것이다. 이럴 때 부모님이 기뻐하신다. 세상 사람들이 말하는 유교의 가르침이 아니다. 성경은 말하고 있다. 여러분들의 부모님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돌볼 수 있기를 바란다. 이런 예수님의 자세가 예수님의 십자가 복음으로 완성된다. 우리를 이해하고 인정하셨기 때문에 십자가를 지시고 용서해 주셨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이해하셨다. 예수님이 우리를 인정하셨다. 예수님께서 우리를 돌보신다. 그것이 십자가의 복음이다. 자세한 내용은 지교회 메시지 때 전달될 것이다. 이러한 십자가의 복음을 가지고 우리가 또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인정하고 돌보는 것이다. 그 부분은 목요일, 금요일 지교회 메시지를 통해서 전달될 것이다.

 

♠ 결론

▶ 결론을 맺겠다. 어머님을 가장 사랑하는 최고의 표현은 무엇인가? 가장 큰 사랑은 무엇인가? 용서하는 것이다. 부모님이란 존재를 향해서 용서하기란 쉽지 않을 수 있다. 몇 년전 일이다. 한국에 입양아 출신으로 미국에서 변호사가 된 여성이 있었다. 자리도 잡아서 자신의 생모를 찾아서 한국에 갔다. 30년이 지났기 때문에 그녀의 어머니를 찾기가 어려웠다. 한국에 6-7번을 방문하면서 도움을 구하고 애를 썼다. 컴퓨터 전산의 도움을 받아 결국에는 생모를 찾았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그 생모가 성공한 딸을 보지 않겠다고 했다. 입양한 딸은 빨리 보고 싶은데 어머니가 안 보겠다 했다. 이유는, 딸을 내버린 죄인이 이제와서 어떻게 성공한 딸을 볼 수 있겠느냐. 성공한 딸에게 부담을 줄 수 없다 하며 한사코 거부했다. 그 소식을 들은 딸은 마음이 너무나 슬펐다. 결국에는 딸이 영어로 편지를 쓰고 한국말로 번역을 해서 어머니가 계신 곳으로 편지를 보냈다. 진심을 담은 편지 한 통이 그 생모의 마음을 바꾸었다. “엄마, 당신은 유일한 지구상에 계신 유일한 나의 어머니 이시다. 왜냐면 하나님께서 나를 이 땅에 태어나도록 만드신 유일하신 통로가 어머니이시다. 그 이유 하나만으로도 당신은 나의 어머니가 될 자격이 충분히 있다.” 자기를 내버려서 낯선 땅에서 외롭게 살게 했던 어머니, 하지만 어머니는 내 생명의 통로라고 하는 그 생각 하나로 어머니를 용서했던 것이다. 어머니의 행위가 기준이 아니고 어머니의 존재 자체가 용서할 수 있었던 기준이 되었다. 어머니가 계신 것 자체가 그 변호사의 마음을 용서할 수 있게 한 것이다. 어머니는 정죄 대상이 아니다. 어머니는 심판의 대상이 아니다. 무조건 용서하고 사랑하고 돌보아야 할 대상임을 알았다. 그럴 때 관계가 회복되어지고 어머니를 기쁘게 해드릴 수 있으며 하나님이 기쁘게 받으신다. 입양 보낸 어머님이 평생 고통스러워하는 죄를 용서할 수 있게 되고 서로의 관계를 회복할 수 있게 된다.

▶ 오늘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말한다. 에베소서 4장 32절이다. 서로 인자하게 하며 서로 불쌍히 여기며 서로 용서하기를 하나님이 그리스도를 용서하심과 같이 하라. 어머님을 용서하고 다른 사람을 용서하는 것은 하나님이 우리를 용서하는 것 같이 하는 것이다. 즉, 용서하는 것은 그리스도 속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그리스도와 닮아가는 것이다. 그리스도 안에 있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부모님을 용서하는 것이 부모님을 사랑하는 최고의 선물이 되는 것이다. 이것이 그리스도 안에 들어가고 하나님의 축복을 받는 길이다. 오늘 어머니 주일이다. 제가 달라스에 올라갔을 때 선배 목사님께 들은 이야기이다. 저보다 연세가 많으시기에 그분의 어머니는 돌아가셨다. 자신의 어머니께 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것 때문에 아쉬운 마음이 늘 가슴에 저려온다고 했다. 어머니가 돌아가신 다음에 후회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살아계실 때 잘해줘야 한다. 그런 말씀을 하셨다. 진심이다. 이 시간 그리스도 안에서 제 자신이나 여러분을 향해서 권면해 드린다. 간곡히 부탁한다. 여러분의 어머니를 이해하시기를 바란다. 사람들 앞에서 인정하고 자랑하시기를 바란다. 연로하신 어머니나 부모님을 성심껏 모시기 바란다. 진심으로 받아들이고 용서하시기를 바란다. 그것이 하나님의 뜻이다. 그러면 관계도 회복시키고 하나님께서 영육간의 축복도 전해 주실 것이다. 여러분들이 모두 가슴으로 외치기를 바란다. 어머니를 사랑한다고 가슴으로 표현할 수 있기를 바란다. 

▶ 기도한다.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어머니 주일을 맞이해서 어머니를 생각하게 하시고 부모님에 대한 기억을 다시 한번 돌아보게 하시옵소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사랑하신 것처럼 우리도 그리스도 안에서 부모님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나님께서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를 용서하신 것처럼 우리도 주 안에서 부모님을 인정하고 용서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 안에 그리스도가 계심을 증거하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의 나라가 임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옵나이다. 아멘.